개정판 역자 서문
저자 서문: 독자 길잡이
제1부 문화이론
제1장 문화와 문화연구
제2장 문화, 커뮤니케이션, 재현
제2부 문화연구
제3장 소비, 협업, 디지털 미디어
제4장 문화가 된 몸
제5장 하위문화, 포스트 하위문화와 팬
제6장 시각 문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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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코드’로 세상을 읽다
문화의 지층과 지형을 탐험하는 교양인을 위한 가이드맵
2008년 초판 발행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개정판
이 책은 문화연구라는 학문의 성격을 규정하는 논의와 함께 구체적인 문화의 분석, 즉 문화 코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이론을 폭넓게 살펴보면서도 셰익스피어, 코카콜라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문화연구를 설명한 것이 이 책의 뛰어난 장점이며 또한 이 책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독자들이 전문적인 연구자가 아니라면 오히려 2부의 디지털 미디어, 몸, 하위문화, 시각문화에 대한 글을 먼저 읽고 1부의 이론적인 논의를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2부의 여러 사례는 우선 그 자체로 재미있을 뿐 아니라, 2부의 구체적인 사례를 근거로 독자 스스로 문화 코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추상화하는 노력을 한 후 학자들의 이론으로 다시 자신의 관점을 벼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영국의 대학에서 실제로 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있는 학자들이다. 문화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버밍엄 현대문화연구센터(CCCS 이후 영국의 문화연구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실제 강의 현장에서 사용할 개론서 또는 입문서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고, 이를 절감한 저자들이 문화연구를 조망하는 ‘입문서’를 쓰겠다는 의식적인 목표를 가지고 집필한 것이 이 책이다. 저자들은 문화의 지형 전체를 폭넓게 조망하는 동시에 셰익스피어, 코카콜라, 틴에이저 잡지 등 풍부한 사례를 들어 독자를 구체적인 문화 구석구석까지 안내한다.
이번 개정판에 새로 포함시킨 3장(소비, 협업, 디지털 미디어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문화의 힘으로서 소비와 디지털 미디어를 논의한다. 또한 책의 여러 지점에서 박스 글에서 논의된 중요한 용어들의 정의를 여백에 포함했는데, 이것은 특정 개념이 다른 장에서 사용되는 것을 재빨리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정판에 새로 추가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