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연변조선족자치주 1장
개고기 거리(狗肉街 / 연길의 북한 식당 / 연변의 고려인 학생들 / 중국 대학 새내기들의 군사훈련 / 중국의 중추절과 동포들의 추석 쇠기 / 연변의 위성안테나 /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 연변은 지금 / 중국 동포 신문과 언론인들 / 한국어로 먹고살 수 있는 중국 / 택시기사와 택시사기 / 한국과 중국의 문화유산 쟁탈전 / 중국에 새벽종이 울리면? / 串 / 보토리 벤세를 아시나요 / 숨 딱 끊으시오 / 세계 최대 비구니 사찰과 중국 화장실 / 중국인은 들어오지 마세요 / 사람아 너는 흙이니……
*연변조선족자치주 2장
윤동주의 묘소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 발해 가는 길(1 / 발해 가는 길(2 / 연길의 황성옛터
청산리대첩과 조선인 홀로코스트 / 수몰된 봉오동 전적지 / 3ㆍ1만세운동 이벤트를 보며 북간도를 생각한다 / 헤이그 밀사는 살아 있다 / 당신들의 중국 / 내 뼈를 만주에 묻어다오 / 일송정 선구자는 누구일까?
*연변조선족자치주 3장
3국(북한, 중국, 러시아 국경에서 / 두만강은 푸른 물이 아니다 / 두만강 발원지를 찾아서 / 아! 백두산 / 백두대간의 반달가슴곰 / 탈북의 강 / 백두산 괴물과 똥파리 / 그럼 장백산으로 부르랴?
*길림성 4장
5월의 압록강변 / 한국인과 조선인은 결코 코리언이 아니다? / 국경의 두 도시 / 만주국과 위만주국
집안과 돈 이야기 /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요녕성 5장
중국 최초의 조선인 마을 / 워 아이 허핑 / 심양시 서탑에는 남북이 따로 없다 / 배반의 성 / 주몽의 발길 따라 / 조선은 우리의 고국이다 / 불멸의 안중근 / 나는 오랑캐가 좋다 / 대련의 고구려 흔적
*흑룡강성 6장
겨울을 파는 하얼빈 / 흑두루미를 따라온 민족 / 조선인 마루타와 『요코이야기』 / 발해 여인
*러시아 연해주 7장
연해주의 한민족사 / 눈물의 라즈돌로냐역 / 광활한 시베리아가 우리를 부른다 / 연해주의 코리언 디아스포라
출판사 서평
간도間島. ‘사이섬’이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일송정 푸른 솔과 한 줄기 해란강으로 회자되던 곳. 고구려 무사들과 만주의 독립군이 말을 달리던 곳. 이 땅과 우리 민족의 애환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것도 없건만, 최근 중국은 이곳에 스며 있는 한민족의 발자취를 덜어내려 하고 있다. 2000년 연변 동포지식인들과 향토학자들이 세운 사이섬(間島 비석은 2003년 어느 날 밤 누군가에 의해 부서져 버렸다.
애정과 호기심으로, 그러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다
최근 고구려와 발해의 북방 고대사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
간도間島. ‘사이섬’이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일송정 푸른 솔과 한 줄기 해란강으로 회자되던 곳. 고구려 무사들과 만주의 독립군이 말을 달리던 곳. 이 땅과 우리 민족의 애환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것도 없건만, 최근 중국은 이곳에 스며 있는 한민족의 발자취를 덜어내려 하고 있다. 2000년 연변 동포지식인들과 향토학자들이 세운 사이섬(間島 비석은 2003년 어느 날 밤 누군가에 의해 부서져 버렸다.
애정과 호기심으로, 그러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다
최근 고구려와 발해의 북방 고대사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서 너도나도 북방 고대사를 다루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시대상의 조류를 타고 쉽게 나온 것이 아니다. 영남일보 사진기자인 저자는 2004년 ‘중국 속 경상도 마을’ 취재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1년 동안 연변과학기술대학에 머무르며 중국에 대해 배우고, 북한 및 중국 국경 일대와 중국 동북지방을 답사하였으며, 2007년에는 러시아 연해주에 가서 고려인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었다. 자신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훌쩍 떠나는 여행이 아닌,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한 여행인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중국에 가 볼 만한 곳과 가 보고 싶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지만, 굳이 그 일대만을 헤매고 다닌 이유는 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