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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화학의 역사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7
저자 윌리엄 H. 브록
출판사 교유서가
출판일 2023-03-23
정가 15,000원
ISBN 979119296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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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제1장. 물질의 본성에 관하여
제2장. 물질의 분석
제3장. 기체와 원자
제4장. 유형과 육각형
제5장. 반응성
제6장. 합성

에필로그 / 감사의 말 / 참고문헌 / 독서안내 / 주 / 역자 후기 / 도판 목록
플로지스톤에 반대하는 학자들이 논쟁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자들이 그들의 과학 이론으로 개입하려는 것에 대한 화학자들의 반대는 19세기와 20세기 동안 지속되었고 심지어 오늘날에도 화학이 물리학으로 정리될 수 있다는 주장을 화학자들이 거부하면서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화학 혁명은 직업적 전문화와 새로운 교육기관과 진로와 학술지의 창설의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 정부(특히 프랑스 정부 역시 고등교육과 자격 검증 제도를 계획했기에 국가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_115쪽

파괴적인 과학이라는 오명

공업뿐만 아니라 농업, 수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물질이 일으켜온 각종 환경 오염과 양차 세계대전에서 활용된 방식 때문에, 화학은 종종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과학 분야로 여겨졌다. 기술적 발전을 위해 이와 같은 속성을 은폐한 점도 화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악화하는 데에 기여했다. 그러나 화학이 늘 폭발과 오염을 낳는 것만은 아니다. 오염의 정도를 밝히고 기후재앙의 원인을 밝혀내는 등 화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래핀을 발명하고 나노테크놀러지를 개발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항상 약학과 의학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는 했지만, 제2차세계대전 이후 화학은 생물학 쪽으로 결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또한 천체화학, 지구화학, 재료화학이라는 명칭이 암시하듯 일부 논평가들은 화학을 자연과학의 다른 영역들에 유용한 과학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또다른 논평가들에게 이는 화학이 다른 과학 학문에 스며드는 것으로 보였다. 화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는 자연을 연구하는 중심 과학인 필수적인 기초 학문이 되었다. _189쪽

인류의 발전과 궤를 함께한 학문

화학의 개별 학문으로서의 입지가 꾸준히 시험에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오히려 화학이 여타 과학 분야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에도 화학은 생화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