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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숲을 가진 아이들 - 마음그림책 15
저자 김미정
출판사 옐로스톤
출판일 2023-03-21
정가 16,000원
ISBN 9791187079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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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갈 숲

사람은 흔히 나무와 숲으로 비유되곤 한다. 어린 존재는 새싹으로, 성장하면 큰 나무로, 같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숲으로 상징되는데, 《숲을 가진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어린 새싹들에게 미래의 숲을 이루어가도록 무한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그 숲은 한여름 해바라기처럼 키가 크기도 하고, 늦가을 떡갈나무처럼 품이 깊기도 한, 하나하나의 나무를 품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숲이다. 작든지 크든지, 낮든지 높든지 언젠가는 큰 바람도 잦아들게 하고, 많은 비도 스며들게 하는 숲이다.
아직은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알 수 없는 미지의 씨앗들, 그 씨앗들은 내면에 이미 숲을 가지고 있으며, 함께 어우러져 앞으로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아이들이다.

나무가 숲이 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지켜봐주는 배경 숲

이들이 건강한 숲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애정을 담아 돕는 양육자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 아이들이 나무라면 이 책 속에 배경이 되는 숲은 어른을 상징한다고 할 것이다. 아이들은 숲속에서 뛰놀고 꿈꾸고 성장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화자는 작가인 어른이다. 아이들에게 직접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감탄하는 어른은 책 속에서 멀찌감치 자리잡고서 뒷배경처럼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 책 속의 숲은 애정을 가지고 아이들을 품어주고 멀리서 지켜봐주는 어른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그림을 그린 이정은 작가도 이런 배경으로서의 숲의 역할이 잘 드러나도록 숲과 아이들을 적절히 배치해 숲이 아이들의 성장을 어떻게 돕는지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숲 안에서 본 숲, 바깥쪽에서 바라본 숲 그림을 통해 이런 양육자의 역할에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다.

새와 나무와 아이들로 표현된 시 그림책

시 장르의 특징이 갖는 상징적인 내용들을 표현하기 위해 이정은 작가는 희망을 상징하는 새와 세상을 이룰 숲과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전체 흐름을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