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물을 찔끔 묻혀서 눈곱만 슬쩍 떼면 고양이 세수 끝!
‘고양이 세수하듯’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세수를 하되 고양이처럼 콧등에 물만 묻히는 정도로 하나 마나 하게 하는 세수를 이르는 말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 웅이도 이 속담처럼 세수하기 귀찮아서 고양이 세수를 했어요. 고양이 세수하는 웅이를 보면서 꼭 자기 모습 같아서 뜨끔한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말이에요. 웅이가 고양이 세수를 하다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면, 고양이 세수 말고 ‘진짜 세수’가 하고 싶을걸요?
청결에 대한 개념과 스스로 씻는 습관을 길러 주어요
고양이 대왕으로 뽑힌 웅이는 처음에는 아기 고양이들과 함께 낚시를 하고 생선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들이 고양이 세수를 시켜 준다고 웅이 얼굴을 날름날름 핥는 바람에, 웅이 얼굴은 코를 찌르는 비릿한 생선 냄새로 뒤덮였지요. 게다가 아기 고양이들을 피하느라 웅이는 진흙투성이가 되었어요. 결국 웅이는 더러우면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깨끗하게 세수를 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청결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길러 줍니다. 스스로 씻음으로써 독립심과 자신감을 갖게 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세수법도 그림으로 순서대로 보여 주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올바른 세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의 통통 튀는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의 만남!
『고양이 세수』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방송 작가이자,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안영은 작가가 글을 썼어요.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발랄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지요. 여기에 홍그림 작가가 고양이로 변해 버린 웅이와 고양이 달님,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의 모습을 따뜻한 색채로 그려 내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탄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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