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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베프가 되고 싶어 - 학교종이 땡땡땡 13 (양장
저자 요시노 마리코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3-06-12
정가 12,000원
ISBN 97911657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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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 프리실라 … 11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싶어 … 18
지금도 두 번째 … 26
고양이와 까마귀 … 33
비밀의 방 … 43
여름이의 선택 … 52
시온이 위험해 … 60
프리실라의 베스트 프렌드 … 70
마음 내키는 대로 … 82
● 또래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공감하는 이야기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은 또래를 만나며 친구를 사귀기 시작합니다. 그중 마음이 맞는 아이들이 모여 그룹을 형성하기도 하지요. 또래와 만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는 더더욱 중요해집니다. 이미 친한 친구들끼리 모인 그룹 사이에서도 더 친한 친구와 덜 친한 친구가 생겨 마음고생을 할 만큼요.
〈베프가 되고 싶어〉의 주인공, 여름이가 그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여름이에게는 원래 잘 지내던 소중한 친구들이 셋 있습니다. 할 줄 아는 게 많고 머리가 좋은 태비, 자유분방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랑이, 잠이 많지만 성실하고 다정한 시온과 함께 학교생활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오렌지색의 긴 털이 아름답고 여왕님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프리실라가 전학을 옵니다. 여름이는 첫눈에 프리실라가 마음에 들었는데, 프리실라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이전 학교에서는 누구나 ‘다른 친구들보다 더 친하고 소중한 친구인 베스트 프렌드라는 게 있었’다고요. 단박에 프리실라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싶어진 여름이! 하지만 어쩐 일인지, 프리실라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기는 쉽지 않고, 여름이는 점점 외로움을 느끼지요.
여름이는 평범하게 친구들과 잘 지내며 학교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좋아하는 친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지 못하자 쓸쓸함을 느끼고, 자신은 외톨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여름이가 안쓰러워도, 여름이가 느끼는 감정은 또래 집단을 형성하고, 친구 관계를 고민해 본 아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몰입해서 읽기 쉬운 짧은 이야기책입니다.

● 친구들이 소중한 만큼, 나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것

그렇다면 여름이의 쓸쓸함은 어떻게 해소될 수 있을까요? 프리실라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야만 여름이는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워지지 않을까요? 여름이는 다른 길을 찾아 나섭니다. 그러다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교 후 혼자 시간을 보내는 여름이의 생활은 프리실라가 전학 오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