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한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일깨우다
구성원들 각자가 제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한다면 자연은 더욱 풍요로워질 거예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순환은 멈추어 버릴 거고, 자연에 사는 우리도 불편을 겪겠지요. 기후 변화와 농약 등으로 꿀벌이 사라져 고통받는 오늘날의 우리처럼 말이죠. 밭의 주인인 이흐산 아저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다람쥐를 밭에서 쫓아내 버렸어요. 호두를 따 먹는 다람쥐를 보고 자신이 수확할 호두를 뺏어 먹는다는 생각에 그랬던 거였지요. 다람쥐가 호두를 심는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 채로요.
친구를 잃은 호두나무들은 슬픔에 빠졌어요. 다람쥐가 사라지자 밭은 점점 황폐해져 갔답니다. 이후 이흐산 아저씨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새로운 다람쥐 친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각각의 존재들은 저절로 자라지 않습니다. 동물은 나무가 맺은 열매를 먹으며 성장하고, 꽃은 벌이 꽃가루를 옮겨 줌으로써 여기저기에 피어나요. 인간도 다르지 않아요. 자연에 관한 담백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그림을 만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의 순환성 이야기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들려준답니다. 자연의 구성원 중 하나인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를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지도 깨우쳐 주어요.
교과 연계
〈국어 1-2〉 7. 무엇이 중요할까요
〈국어 2-1〉 3. 마음을 나누어요
〈봄 2-2〉 2. 봄이 오면
〈가을 2-2〉 2. 가을아 어디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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