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역자 서문·5
서언·11
교승소섭敎乘所攝 11
월칭 논사 소개 15
본 논의 구성 18
게송문을 해석함·21
귀경송을 해석함 21
십지十地의 모든 송을 해석함·31
제1 보리심 환희지第一菩提心歡喜地 31
제2 보리심 이구지第二菩提心離垢地 56
제3 보리심 발광지第三菩提心發光地 66
제4 보리심 염혜지第四菩提心焰慧地 76
제5 보리심 난승지第五菩提心難勝地 82
제6 보리심 현전지第六菩提心現前地 83
제7 보리심 원행지第七菩提心遠行地 247
제8 보리심 부동지第八菩提心不動地 249
제9 보리심 선혜지第九菩提心善慧地 254
제10 보리심 법운지第十菩提心法雲地 255
석불지제송釋佛地諸頌·261
결의結義·287
법존法尊 법사 약력 291
부 록 293
이제二諦: 중관의 문을 여는 열쇠·295
중관의 기본 관점·321
무아의 수행법·343
여래장을 간단하게 논함·387
대승불교에서 공空과 중도中道를 설한 가장 중요한 논서인 용수보살의 『중론』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주석서인 월칭보살의 『입중론』이 중국불학원 원장을 역임한 법존법사의 상세한 해설을 담아 한국 최초로 온전히 번역되었다!
1.
‘『중론』으로 들어가다’라는 뜻을 가진 『입중론入中論』은 티베트 불학원에서 필수교재로 수학하는 오부 논서 중의 하나로, 특히 지혜와 공덕 면에서 매우 중요한 논서로 평가받고 있다. 달라이라마 존자도 이 논을 중시하여 늘 곁에 두고 매일 독송한다고 알려져 있고, 불학원에서 수학하는 학승들도 필수적으로 이 논의 게송을 암기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티베트불교에서 이 논서가 중관사상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극히 중요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이 책이 일반에 소개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입중론』의 원문 전체뿐 아니라 이에 대한 해설까지 포함된 책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로써 한국불자들이 티베트불교에 중요하게 전승되어 온 중관사상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하겠다.
『입중론』을 지은 월칭보살은 용수·제바·불호로 이어지는 중관사상을 계승하여 귀류논증의 학설로써 중관응성파의 이론을 정립한 대학자이자 고승이다. 이 책을 번역한 지엄 스님은 일찍이 오명불학원에서 『입중론』을 공부하면서 이 논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 논서가 한국에 번역 소개되면 티베트 중관사상이 한국 불교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던 중에, 중국 근대 고승으로서 티베트 논서를 다수 번역한 법존법사의 『입중론강기』를 만나 이 책 속에 『중론』의 도리가 간략하게 잘 설해져 있음을 파악하고 번역을 시작했다고 한다.
2.
이 책에서 월칭보살은 모든 경전의 정수를 모아 용수보살의 『중론』을 수증의 이론으로 재구성하고, 대공성의 반야교의를 천명함과 아울러 상견常見과 단견短見에서 벗어나 현현顯現과 공성空性이 둘이 아님을 체득하고, 세속제世俗諦와 승의제勝義諦가 쌍운하여 구경의 과果로써 대원만을 증오證悟하는 도리를 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