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프로도그
첫 번째 산책 | 착한 개, 나쁜 개
두 번째 산책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좋은 삶
세 번째 산책 | 감히 알려고 하라: 칸트와 공리주의자
네 번째 산책 | 타인의 마음과 자유 의지
다섯 번째 산책 | 초간단 논리 산책
여섯 번째 산책 | 형이상학 개론: 새똥의 하얀 물질
일곱 번째 산책 | 형상론과 보편 논쟁
여덟 번째 산책 | 나는 무엇을 아는가?
아홉 번째 산책 | 경험주의: 느낀 대로 믿다
열 번째 산책 | 칸트와 퍼지 논리
열한 번째 산책 | 개미와 거미, 그리고 과학 철학
마지막 산책 | 쇼펜하우어의 비눗방울과 삶의 의미
이게 진짜 마지막 산책
더 읽을거리
감사의 글
찾아보기
“철학이 늘 재미있지는 않다. 하지만 철학은 적어도 유익해지려고 애쓴다”
철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개에게 철학을 가르치는 완벽한 방법》은 철학의 주요 주제들을 가이드 삼아 소크라테스적 변증법에 따라 철학의 핵심 문제들을 토론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각 주제를 다룰 때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들여다본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철학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뿐만 아니라 사상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참된 의식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서양 철학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핵심만 간추린 철학 수험서는 아니다. 저자가 일련의 산책 과정에서 사색한 내용들이기에 엄격한 형식과 난해한 이론을 서술하기보다는 자유로운 형식과 이해하기 쉬운 사례와 설명으로 독자들이 철학 산책에 편안한 마음으로 동참하게 이끈다. 실제로 저자는 “모든 산책이 그렇듯 잠시 옆길로 새서 덤불 속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토끼를 귀찮게 하거나 오리에게 먹이를 주기도 한다. 때로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가끔은 번잡한 도로 옆을 걷거나 그루터기만 남은 밭을 통과해야만 숲속의 아름다운 공터나 물총새가 있는 개울가에 이를 수 있다”고 안심시킨다.
그러나 저자의 집필 의도만큼은 대단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철학이 늘 재미있지는 않다. 하지만 철학은 적어도 유익해지려고 애쓴다. 소셜 미디어든 술집이든 논쟁이 벌어지는 모든 공간에서 철학은 옳은 주장과 그른 주장을 구별하게 해준다. 또한 시대의 난제들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확립하는 데도 쓸모가 있다. 어쩌면 철학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올바른 행동 경로와 참된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심사숙고하도록 격려할지 모른다. 그리고 시간을 들여 중요한 문제들을 고민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소크라테스에서 미셸 푸코까지, 존재론에서 과학철학까지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살펴본 철학의 핵심 주제들
이 책의 첫 번째 산책 〈착한 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