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_ 정진홍
머리말
1장 │ 삶과 신학적 사유의 고향: 해방과 6.25, 그 언저리 ─ 어린 시절부터 미국 유학 전까지 〈고향의 노래〉
2장 │소명과 화해, 목회와 학문의 길 ─ 미국행부터 공부하고, 가르치며, 목회하며
3장 │학문의 길, 가르침의 길 ─ 신학교에서 주립대까지, 신학에서 종교학까지, 다시 신학교로
4장 │목회의 길에서─ 미국 교회 목회와 한인 교회 개척과 작은 공동체를 향한 열정 〈광야의 노래〉
5장 │ 이정용 박사학위 논문 이야기 ─ 신의 고통: 한국인이 발견한 하나님의 마음
6장 │『주역』과 신학 이야기: 신학적 사유의 새 패러다임 ─ 영원한 사유의 원형을 찾아서
7장 │삶과 죽음의 이야기: 영원한 종교적 테마, 죽음 ─ 동서양의 사생관을 넘어서
8장 │신학자가 들려주는 샤머니즘 이야기: 한국인의 사유와 종교의 원형인 샤머니즘 ─ 기독교와 샤머니즘의 상생과 미래적 발전을 위하여
9장 │모퉁이 이야기, 중심 이야기: 모퉁이성, 다문화 신학의 열쇠 ─ 정의와 해방을 넘어서 사랑에 이르기를 〈민들레의 노래〉
10장 │이정용 박사의 생애와 신학 그리고 목회의 여정
부록 │장례식에서 읽은 조시 ─ 이정용(李正勇 박사님 가시는 길에 부쳐
편집 후기
책 속에서
『역易과 모퉁이의 신학』이 책으로 나오는 것이 이정용의 신학과 목회와 삶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신학적 여정의 마지막 여로에서 이 박사가 외친 대로 새로운 신앙 운동, 새로운 교회 운동, 새로운 신학 운동이 태동하고 일어나는 시간이 열릴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그렇게만 된다면 이 글을 세상으로 내놓는 필자에게는 더없는 영광과 은혜가 될 것이다. 이정용 박사는 돌아가셨지만, 부활하신 주님께서 다시 영감과 감동을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성령을 통해서 부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머리말」중에서
하나님이 내게 준 선물은 지혜도, 학술도, 친구도 아니고, 부모도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내 체험’입니다. 그때의 그 체험은 거룩하고 성스러운 것(sacred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성경보다 더 거룩한(sacred 것은 내 체험입니다. 그 내 체험에 하나님이 같이 있었다면,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내게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것은 내가 혼자 갖고 있다 죽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나눠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한 체험은 나 혼자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준 것은 궁극적으로 내 체험, 그것밖에 없습니다. 죽어도 그것만은 갖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1장_ 삶과 신학적 사유의 고향: 해방과 6.25, 그 언저리」중에서
저는 이런 경험을 통해서 ‘어쩌면 신학교 안 다니는 것이 목회를 하는 데 오히려 잘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목회를 하다가 드루로 오면서 그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때를 그리워하면서 다른 목회자를 아무리 구하려고 해도 없어서 결국에는 그 교회는 침례교로 갔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하고 결혼한 미국분들도 꽤나 있었는데, 그다음에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한인 교회에 대한 제 경험입니다.
---「2장_ 소명과 화해, 목회와 학문의 길」중에서
책을 한 권 읽어도 그 본질을 파악하고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