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누구도 아닌 나의 눈으로, 세상에서 가장 사적인 미술 감상
화가의 눈을 빌려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림 일기
공감 : 작고 사사로운 세계로부터
겹쳐 있는 꿈들을 상상하기
일상을 초과하는 시선
조금 다르게 바라보기
흐려진 단어
어둠으로부터의 빛
부유하는 사물들
페인트 포인트
틈새로 왕복하기
엄마에게 쓰는 편지 : 잃어버린 것을 찾는 일
그림을 즐기는 다섯 가지 방법
Battlefield
그림을 선물하기
삼키기 전에 머금으시오
가족 서사
흩어진 곳들이 만나는 곳
자유로운 몸을 떠올리며
나는 누구인가
‘없음’의 풍경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밤에 읊조리는 속삭임
사라지는 점에서 드러나는
“그림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 감각으로 그림을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타인이 아닌, 오직 나의 시선으로 미술 작품을 즐기는 법
요즘 들어 MZ세대 사이에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BTS의 멤버이자 미술 콜렉터로 유명한 RM이 다녀간 전시회들은 한 달 후까지 모두 매진이고, SNS에 인증샷을 찍어 올리기 좋은 작품과 미술관 앞은 이미 MZ세대들의 셀카존이 된 지 오래다. 미술 향유층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짐에 따라 예전에는 부자들의 고상한 취미라고만 여겨졌던 미술 감상이 점점 더 캐주얼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술에 대한 관심에 비해 아직도 우리들은 ‘작품에 대한 넓고 얕은 대화’를 어려워한다. 미술관에 다녀온 후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다들 머뭇거린다. 미술 감상은 SNS에 과시하기는 좋지만, 사실 이론을 모르면 논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이 좋은데 왜 좋은지는 설명하지 못하는 것. 미술은 어떻게 즐겨야 좋을까?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의 첫 책, 『내가 읽는 그림』은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미술 감상 생활을 제안한다. 시인, 문화평론가, 방송작가, 화가, 큐레이터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24명의 필자들이 작품 121점의 도슨트를 맡고 있으며, 미술사적 배경이나 예술 이론을 설명하지 않고 개개인의 눈마다 달라지는 진솔한 감상법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나만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작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감각의 통로를 만날 수 있다.
“아직도 고흐, 바스키야, 키스 해링, 호크니 타령만 하는 미알못들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숨겨진 명화부터
성수, 서촌, 을지로, 한남, 청담, 압구정 갤러리에서
가장 핫한 한국 작가들의 최신 작품들을 수록한
이 시대 가장 젊은 미술 교양서!
명화와 현대미술에 대한 교양서는 하루에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내가 읽는 그림』이 다른 미술 교양서와 가장 차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