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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짜감정
저자 김용태
출판사 미류책방
출판일 2023-03-25
정가 18,000원
ISBN 979118863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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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내 감정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
1부 우리는 왜 감정이 낯설까?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부
자존심을 건드리는 싸움
폭풍 같은 밤이 지나가고
벼랑 끝에서 시작한 부부 상담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 주요 감정
갈등을 무조건 피하고 싶었던 이유
내가 왜 내 감정을 모를까?
우리가 인간인 까닭
최초의 감정, 불안
감정이 없는 사람, 감정만 있는 사람
내 감정의 주인은 ‘나’

2부 감정을 털어놓게 되면
진영의 ‘외로움’
외로움이 만들어낸 허상
기천의 ‘두려움’
좋은 사람 콤플렉스
부정적 감정의 근원, 수치심
내 안의 천사와 괴물
인정하면 자유로워진다
“내 안에도 괴물이 살고 있었구나”
충족되지 못한 자기애의 욕구
표면감정, 이면감정, 심층감정

3부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감정들
부정적 감정도 방향만 바꿔 주면
화_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이분법의 함정
억울함_슬픔과 화가 공존하는 상태
불안_안 좋은 일이 일어날까 봐 걱정돼
불안이 만들어 내는 세 종류의 사람
외로움_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을 거야
부모를 돌보며 살아가는 아이들
일중독자의 정체
연민으로 지배하는 유형
열등감_못난 나도, 잘난 너도 참을 수 없어!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와 강해지고 싶어”

4부 나를 휘젓는 감정, 조절할 수 있다
감정 조절은 훈련이 필요하다
1단계_ 느낌 알아차리기
2단계_ 느낌 표현하기
3단계_ 내 인생의 주제 찾기
4단계_ 나를 깊이 이해하기
5단계_ 원치 않는 내 모습 수용하기
6단계_ 나를 성장시키는 긴 싸움
7단계_ 새로운 가치관의 탄생

5부 감정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_실천편
오늘 내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자
불편한 감정을 환영하자
부정적 감정일수록 표현하자
내 감정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말자
이분법적 표현보다 통합적 표현을 쓰자
감정이 주는 신호를 알아차리자
감정 조절의 7단계를 훈련하자
자신이 작은 존재임을 인정하자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감정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내 감정인데 내가 모르겠느냐’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만약 ‘내 감정인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험을 자주 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감정은 참으로 신기하고 오묘해서 때론 위장을 한다. 불안한데 화를 내고, 우울한데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진짜감정을 숨기고 가짜감정으로 위장한다.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면 표현하기보다는 회피나 무시, 억압 등의 방법으로 내 감정을 모르는 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식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감정은 느끼고 표현하면 저절로 사라지지만,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우리 몸 어딘가에 남아 끊임없이 표현되기를 요구한다.
감정을 꾹꾹 눌러 참다가 별거 아닌 일에 자극받아 걷잡을 수 없이 분노를 쏟아내고 후회한 적이 있는가? 혹은 때때로 올라오는 감정을 무시하고 일만 하다가 공허감을 느낀 적은? 만약 우리가 감정이 느껴질 때마다 알아주고 적절히 표현해 줬다면 어땠을까?

분노, 불안, 우울, 열등감, 두려움, 외로움 같은 불편한 감정의 심층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수치심에 귀결된다. 모든 인간에게는 작고 못난 존재라는 수치심이 있는데, 이것이 건드려질 때 괴로운 것이다. 작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서 불안해하고, 우울해하고, 화를 낸다. 즉, 겉으로 드러난 화(표면감정의 이면에는 불안과 두려움(이면감정이 있고, 그 밑에는 인간 근원의 감정인 수치심(심층감정이 있다.

물론 표면감정이 가짜감정이라고 해서 잘못된 감정, 나쁜 감정이라는 말은 아니다.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 어떤 감정이든 환영하고 잘 돌봐 줘야 한다. 다만, 한발 더 나아가 내 감정의 근원, 즉 진짜감정을 들여다봐야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감정이 풀리면 삶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국내 상담 치료계의 최고 권위자인 저자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감정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감정 조절을 할 것인지를 설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