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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요크셔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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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고백과 동요
32 실버 솔라리움 281
글을 마치며
감사의 글
책 속에서
“나는 마리안느야. 캘리포니아 코밋을 탈 거니?”
“응, 삼촌과 샌프란시스코에 갈 거야. 너는 어디까지 가니?”
“푸!” 짜증 난다는 듯이 숨을 내뱉자 마리안느의 앞머리가 날렸다. “누가 알겠어? 나는 아버지가 결정하는 대로 따라야 해. 아무 말도 못 들었지만, 에머리빌까지 갈 거 같아. 우리는 그곳에서 멀지 않은 실리콘 밸리에 살고 있으니까.”
“아, 그렇구나.” 할이 말했다. 마리안느는 분명히 이 기차 여행이 마음에 들지 않아 보였다. 그런 마리안느를 보며 할은 하일랜드 팰컨에 처음 탔을 때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떠올렸다.
“마리안느, 기차 여행이 어쩌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거야.”
--- p.26~27
졸라의 스마트워치는 메시지와 함께 번쩍였고 그녀는 잘 다듬어진 손가락으로 메시지를 확인했다.
“당신이 저런 걸 어떻게 차고 있는지 모르겠어.” 넷 삼촌은 고개를 저었다. “나는 일상과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나를 귀찮게 하는 것은 딱 잘색이거든. 일상과의 단절은 여행의 매력 중 하나잖아.”
“나는 세상과 연결되는 것을 좋아해. 덕분에 게임에서 항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잖아.” 졸라가 킬킬 웃었다. “당신은 잉크, 펜과 손으로 기사를 쓰는 구식 영혼이라고.”
--- p.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