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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너랑 나랑 선물 - 맑은아이 21 (양장
저자 신영란
출판사 맑은물
출판일 2023-05-29
정가 13,000원
ISBN 979119149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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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소풍날, 마냥 즐거울 수 없는 까미 누나
“꼬미도 같이 소풍을 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초등학교 입학 후 첫 소풍날이에요. 당연히 설레고 기대되는 날이지만 까미는 아빠가 싸 준 도시락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어요. 작년 이맘때쯤 엄마가 싸 준 예쁘장한 도시락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너무나 평범한 김밥이거든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동생이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엄마가 동생을 돌보고 있으니까요. 도시락 때문에 약간 속은 상하지만 막상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동생 꼬미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 까미랍니다. 꼬미도 같이 소풍을 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지요.

한껏 풀 죽어 있던 꼬미에게 새로운 친구들이 나타났어요!
“괜찮아, 누나!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선물해 줬잖아!”
까미는 소풍날 보물찾기 게임에서 꼬미가 제일 좋아하는 로봇을 찾아요. 친구 도롱이가 다가와 까미가 제일 좋아하는 곰 인형과 로봇을 바꾸자고 하지만, 까미는 그 유혹을 당차게 물리치고 꼬미에게 로봇을 선물해요. ‘꼬미가 병원에서 얼마나 심심할까?’ 내내 걱정하던 까미는 학교 앞 문구점에서 무료로 나눠준 어항 속 물고기도 선물하는 등 병원에서 꼬미가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줘요. 덕분에 꼬미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친답니다. 누나가 가져다준 물고기에게 ‘포비’와 ‘루피’라는 귀여운 이름도 지어 주고, 함께 바닷속을 누비는 상상을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요.

서로의 마음을 품은 선물이 오가는 사이
남매의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까미가 유독 동생을 잘 챙기고 의젓한 누나였냐고요? 사실 까미와 꼬미는 평소 별것 아닌 일로도 티격태격하는 영락없는 흔한 남매랍니다. 동생 꼬미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만 해도 까미는 까불까불한 장난꾸러기 꼬미가 조금은 성가시기도 했을 거예요. 하지만 병원에 누워 있는 동생을 보니 절로 ‘짠한’ 마음이 들고, 뭐든 해 주고 싶어졌지요. 그리고 자기가 가져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