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이미 천 년 전에 시작되었다!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컬처(Culture,
그 시작은 우리의 심성과 자연을 담아 빚은
푸른 도자기였다!
천 년 전에 탄생한 천하제일 명품,
강진 비색청자의 흥망성쇠를 그린 최초의 소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한때 국수주의의 표어처럼 들리던 이 말이 요즘은 반박 불가능한 사실처럼 와닿는다. 영화, 드라마, 음악, 음식, 패션 등 한국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해외 여행지에서 기념촬영을 요청받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바야흐로 한류(韓流 열풍이다.
보통 사람들은 ‘한류’라고 하면 현대 대중문화를 떠올린다. 그런데 소설가 정찬주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한류의 시초가 무엇일까, 그 시작을 탐구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이 땅에 살던 이름 모를 도공들이 빚어낸 천하제일의 명품 ‘고려청자’에서 뿌리를 찾았다. 그렇게 이 책은 쓰였다. 말하자면 『깨달음의 빛, 청자』는 한류의 시초를 다룬 작품이다.
강진 비색청자를 흥망성쇠를 그린 이 책을 통해, 정찬주 작가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신·자연·세계관이 담긴 청자와 같은 훌륭한 보물이 우리의 역사와 전통 안에 살아 있음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으로 인정받는 시대에, 과연 무엇이 정말 한국적인 것인지 곰곰 되돌아보게 한다. 유구한 역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이 얼마나 될까. ‘청자’는 정찬주 작가가 찾은 하나의 가치이자 훌륭한 본보기이다.
뿌리 없는 나무는 없다. 지금 것들은 지난 것들의 유산이다. 이 책은 말한다. 한류라는 더없이 좋은 시절인연을 우리가 가진 것 중 진정 가치 있는 것들에 눈 뜨고 그로부터 새것을 만들어 나가자고. 뿌리를 알고 가꾸면 가지가 굳어지고 열매가 야물어지는 법이다.
청자의 대부(代父, 해상왕 장보고
그가 그린 맑고 푸른 꿈!
『깨달음의 빛, 청자』 1권은 바다의 왕 장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