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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부자가 된다는 것 : 철학적이고 경제학적인 통찰
저자 제이슨 브레넌
출판사 아라크네
출판일 2024-02-26
정가 19,000원
ISBN 979115774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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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제1장
문제는 돈이 아니라 당신이다
부자들에 관한 고정관념
이익을 내는 것은 악인가
돈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이미 부자다

제2장
돈은 어떤 일을 하는가
목록을 만들어 보자
쾌락의 러닝머신
‘이스털린 역설’의 종말
돈을 갖는 것은 자유를 갖는 것
돈이 시장에서 하는 일
돈을 사랑하는 것이 합리적인 이유

제3장
돈은 우리를 타락시키는가
돈을 개입시킨 여러 가지 게임과 실험들
돈의 의미에 대한 추측
모든 것의 가격과 모든 것의 가치

제4장
시장 경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섭고 괴상한 돈과 시장
부자가 되는 논리
캔디바 교환 게임
경쟁이 필요한 이유
이윤은 부가가치의 척도
이윤 창출 기계이자 이윤 파괴 기계
자본가로부터 자본주의 지켜내기

제5장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세 가지 사고 실험
대풍요와 대분기
경제학자들의 생각
자원 이론에 반대한다
제국주의론에 반대한다
노예제 이론에 반대한다
돈을 버는 데는 불의가 필요하지 않다

제6장
지금 나누어줄까?
다른 사람보다 잘산다는 것
피터 싱어의 기본 주장
‘물에 빠진 한 아이’ 사고 실험
한 아이와 여러 아이들
사치품을 구입하거나 투자를 하는 것
세계 경제를 폐쇄하지 말라
왜 우리는 아직도 세상을 구하지 못했나

제7장
부와 혐오
신분 추구의 명암
부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

참고 문헌
돈에 대한 관념이 바뀌었다

우리 주변에는 돈을 악착같이 벌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그저 벌리는 대로만 벌겠다고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보통은 두 가지 생각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6·25 전쟁 직후 어려운 상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들은 ‘커서 돈을 많이 벌라’는 실질적인 가르침을 받기도 했지만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식의 교육을 틈나는 대로, 어쩌면 더 많이 받았다. 욕심 덜 내기, 부족해도 참기, 양보하기, 나누기, 사치 아닌 검소를 삶의 덕목으로 여기도록 배웠다. 당시 경제 상황 등에 맞춰 필요한 사회 윤리였을 것이다.
이후 세대는 일반적으로 훨씬 더 풍요로운 환경에서 살았다. 돈에 대한 관념도 훨씬 자유로워진 듯하다. 돈에 관한 도덕 시험에서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가치관, 인생관이 다양해진 M세대, Z세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MZ세대의 돈에 대한 인식은 부머들의 그 시절보다 앞서가는 것 같다. ‘돈 걱정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이것이 요즘 20, 30대가 돈에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이전 세대가 노후 준비, 내집 마련 같은 목표를 가졌다면 MZ는 경제적 자유를 통한 주체적인 삶을 추구한다고 한다. 크로 같은 MZ는 경제 관념이 밝고 돈에 대한 편견이 없다.
이들에게 투자는 일상이다. 이들은 돈에 관해 의사 표시가 분명하다. 공정성을 중시하고 차별을 거부한다. 자신이 받는 연봉을 기꺼이 공개하는 비율도 이전 세대의 두 배다.

돈 많이 벌었다 = 다른 사람 위해 많은 일 했다

이 책은 철학, 경제학, 정치학을 섭렵한 제이슨 브레넌 교수가 썼다. 그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맥도너 경영대학원에서 전략, 경제학, 윤리학, 공공정책학 등을 강의한다. 그는 이 책에서 돈은 더러운 것이 아니며, 돈이 개입된 사회가 오히려 부패하지 않고 정직하다고 말해 준다.
원제는 ‘부자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