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광진 작가의 슈퍼 IP 프로젝트 웹툰 <존재>
2022년 여름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시 연재를 시작한 웹툰 <존재>가 단행본 4권을 끝으로 완간된다. 이 작품은 국내 방영 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휩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 웹툰의 광진 작가가 스토리를 맡고, 웹툰 <트러블>로 탄탄한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온 김경준 작가가 작화를 담당하여 연재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현대 판타지 웹툰이다.
수많은 윤회를 거듭하며 인간을 혐오하게 된 존재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으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광진 작가의 인간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입체적인 캐릭터를 전지구적 스케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으로 독자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또한 수억 년을 살아오면서 인간을 혐오하게 된 존재 ‘이자인’이 결국 인간을 사랑하고 지켜내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 굉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에 김경준 작가의 웹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연출력과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작화가 더해져 매 회차 영상화 염원 댓글이 달리는 등 슈퍼 IP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너희들이 말하는 전 세계엔 오직 인간만이 있다.”
스티어에 감염되어 인류를 위해 희생당할 처지가 된 아리수. 전 세계를 위해 리수가 죽어야 한다는 인간들의 논리를 자인은 이해하지 못한다. 자인은 결국 리수를 구해내 무인도로 향한다. 무인도에서 겉으로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자인과 리수. 그동안 리수의 몸속에 숨은 스티어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데……. 한편, 자인과 리수를 없애기 위해 전 세계의 인간들은 섬으로 군대를 보내고, 자인은 리수를 보호하기 위해 이에 맞선다.
너의 존재가 대체 무엇에 위협이 되지?
모두가 널 죽이려 해도,
너마저 그런다 해도 상관없어.
나는 너를 지킬 거고,
넌 산다.
- <존재> 3권 본문 중에서
어떤 존재로든 널 다시 만나고 싶어.
지금 이 세상에… 너는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