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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맥주의 지리 : 지역, 환경 그리고 사회
저자 마크 패터슨, 낸시 홀스트 풀렌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24-02-29
정가 34,000원
ISBN 97889629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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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1. 맥주의 지리들

1부: 지역
2. 기원전 1000년에서 서기 1000년까지 유럽 맥주의 지리
3. 수메르에서 기원부터 오늘날까지 맥주의 공간 확산
4. 1612~2011년 미국 맥주 양조장의 지도화
5. 지방에서 전국으로 그리고 다시 지방으로: 맥주, 위스콘신, 스케일
6. 세계의 맥주: 멕시코에서 맥주 양조의 역사 지리
7. 맥주의 지리적 명칭

2부: 환경
8. 세계의 홉: 맥주 양조자의 황금에 대한 농업적 개관
9. 스윗워터, 마운틴 스프링스, 그레이트레이크스: 맥주 브랜드의 수문지리
10. 장소의 맛: 전통적 맥주 스타일의 환경지리
11. 지역 수제 맥주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 추세

3부: 사회
12. 인도 페일 에일의 기원과 디아스포라
13. 어디에나 있는 좋은 맛: 미국 수제 맥주 산업에 대한 공간 분석
14. 에일에 비해 너무 큰 맥주 산업의 세계화와 통합
15. 미국의 소형 맥주 양조장, 장소 그리고 정체성
16. 신지방주의와 캐나다 소형 맥주 양조장의 장소 브랜딩과 마케팅
17. 오프라인 양조 맥주와 온라인 관점: 맥주 트윗의 지리 탐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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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진
맥주는 물, 차에 이어 세 번째로 널리 소비되는 음료이다. 맥주를 만드는 4가지 기본 재료들, 즉 물, 곡물, 홉, 효모는 맥주를 단순한 음료처럼 보이게 하지만 맥주의 복잡성은 와인과 견줄 정도다. 맥주에는 라거, 에일 등 다양한 종류와 앰버 에일, 인도 페일 에일, 필스너, 스타우트 등의 다양한 스타일과 하위 스타일이 있다. 현재까지 맥주양조협회가 분류한 맥주 스타일은 140가지가 넘는다. 안목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그렇게 많은 라거와 에일의 스타일과 하위 스타일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어떻게 그 간단한 음료가 이렇게 복잡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복잡성에 관한 해답을 지리에서 찾는다.
지리는 맥주 재료의 공급뿐만 아니라, 맥주의 생산과 유통에도 영향을 미친다. 와인에 쓰이는 포도처럼, 맥주는 재료 면에서 지리적이다. 맛의 차이는 사용된 곡물과 홉의 다양성에서 나온다. 어느 정도까지는 다양한 보리 등의 곡물과 홉이 재배되는 지역의 토양과 기후 같은 차이가 맥주의 특성에서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 또한 물과 물에 함유된 미네랄 함량도 맥주가 내는 맛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지어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온 다양한 종류의 효모도 맥주의 맛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제 맥주의 생산은 부분적으로 재료에 의존하지만, 양조업자와 맥주 스타일의 지방주의(또는 지역주의에 더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면, 태평양 북서부에서 온 맥주는 홉 맛이 난다. 반면에 태평양 북동부 지역의 맥주 양조업자들은 영국의 에일과 포터를 선호한다. 지역에 따른 선호는 지역의 역사, 신지방주의의 역할 그리고 지방 맥주 양조 마스터들의 혁신적인 특성이 결합해 내는 시너지 관계에 기인할 것이다. 또한 분포는 맥주의 종류와 스타일에 의해 결정된다. 큰 양조장, 특히 미국 스타일의 라거 양조장들은 국제적으로 분포하는 형태이지만, 작은 수제 맥주 양조장들은 맥주가 생산되는 지역 사회 주변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유럽에서의 맥주 생산은 기원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