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오사마 빈 라덴의 지리 : 그가 산으로 간 까닭은? - 테러리즘과 지리학
저자 남영우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23-05-03
정가 20,000원
ISBN 9788962910162
수량
1장 프롤로그
1. 9·11테러
2. 9·11테러의 배후

2장 테러리즘과 지리학
3. 글로벌한 테러 조직들
4. 알카에다의 결성과 테러
5.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본거지
6.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

3장 사우디아라비아와 오사마 빈 라덴 일족
7. 아랍세계, 이슬람세계, 중동, 서남아시아
8.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리
9. 이슬람에 대하여
10. 빈 라덴 가문의 내력
11. 오사마 빈 라덴

4장 오사마 일당의 활동
12. 아프가니스탄으로 간 오사마
13. 스승 압둘라 유수프 아잠의 사망
14. 미완의 지하드
15. 도로공사와 지하드
16. 무슬림 국가가 무슬림 국가를 점령하다

5장 오사마의 디아스포라
17. 흔들리는 사우디 왕국
18. 수단 공화국에서의 활동
19. 국적을 박탈당한 오사마
20. 수단 추방
21. 아프가니스탄으로 회귀한 오사마

6장 탈레반과 지하드
22. 탈레반에게 이슬람이란?
23. 순교의 논리와 순교의 미학
24. 테러의 의미
25. 서방측 TV에 데뷔한 오사마
26. 새로운 세계 이슬람 통일전선의 결성
27. 왜 케냐와 탄자니아였을까?

7장 오사마의 정신세계
28. 이븐 타이미야의 영향을 받은 오사마
29. 오사마 철학의 뿌리
30. 재생산되는 오사마들
31. 지하드 2세대의 배출

8장 에필로그

부록: 오사마 빈 라덴 연대표
참고문헌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지하드’

2001년 9월 11일, 미국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여객기가 충돌하는 사건으로 3,000여 명의 사람들이 희생당했다. 소위 9·11테러라고 알려진 이 테러의 범인은 바로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였다. 알카에다는 극단적 무슬림에 의한 국제 무장 세력이며, 이슬람 원리주의 계통에 속해 있어 반미, 반이스라엘을 표방하는 조직이다. 1979년 걸프전쟁을 계기로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에 군대를 주둔시킨 것에서 이들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지하드’라는 종교적 의무를 핑계 삼아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다. 9·11테러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기지 폭파,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파, 예멘 근해의 미 군함 습격 등 수많은 사건에 알카에다가 개입되어 있다.

물론 모든 이슬람교도가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테러리스트들 중 대다수가 무슬림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들은 순교작전이라 부르는 자살테러를 수행할 때 “신은 가장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죽는다. 이때 저자는 종교를 ‘쓰임’이 아닌 ‘존재’로 여기자고 제안한다. 절대적인 진리를 강조하는 근본주의 신앙에 입각해 “나만 옳고 너는 틀렸다”며 개종 아니면 죽음을 강요하는 방식은 사회를 쇠퇴시키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은 산악지대이기 때문이다”
‘산’을 끼고 활동한 오사마 빈 라덴

오사마는 아프가니스탄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사령부를 설치했으며, CIA를 피해 숨어든 곳 또한 토라보라에 있는 산이었다. 그의 주변 인물들 역시 대부분 산악지대 출신이다. 산악지대에서 태어나 그 환경에 익숙한 오사마는 산 이곳저곳으로 기지를 옮긴다. 산악지대는 급경사, 절벽, 협곡 등의 장애물과 급변하는 기상 조건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어렵다. 오사마를 색출하기 위해 파견된 미국의 산악부대가 아나콘다 작전으로 탈레반 세력은 소탕했지만, 결국 오사마를 찾아내지 못한 이유도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