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추천의 글
1. 이렇게 맛있는 것을
2. 인연
3. 하이델베르크의 술통
4. 편지
5. 아~ 독일어
6. 함부르크의 “자랑스럽고 멋진 우리 해군”
7. 베를린의 백 년의 꿈을 위해
8. 엄마와의 대화
9. 거금도 문학 소년의 작은 효도
10. 나의 Italiana & Italiano
11. 아픈 고통, 그러나 희망을
12. 이것이 인생이다
13. 우리 비행기는 지금
14. 함부르크를 떠나며, 독일을 떠나며
15. 무스카트를 향하여
16. 무스카트의 사이클론, 자애로운 신이여, 자비를
17. 별이 빛나는 밤에
18. 내 고향은 하이파, 내 고향은 하이파
19. 사지드를 기다리며
20. 회자정리의 숙명과 아픔
21. 황금빛 들판은 끝이 없건만
<세계 곳곳에서 만난 사람과 인연, 외교 뒤에 숨은 따뜻한 이야기>
외교관이라는 직업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경외심을 갖게 한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특수한 해외 생활에 대한 흥미와 선망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외교관의 생활은 사람들의 상상만큼 화려하지 않다. 만 리 이국 낯선 땅에서 만난 인연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다.
저자 역시도 외교관으로 25년의 세월을 독일 등 외국에서 근무했다. 그런 그는 어쩌면 각국을 떠도는 어쩌면 방랑자 혹은 디아스포라 같은 삶이었다. 저자는 그런 외교관의 삶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면서도 그대로 안주하지 않았다.
저자는 치열한 외교를 위해서라도 그곳의 사람과 문화를 몸으로 부닥치며 체화해야 했다. 그렇게 부닥치고 만나며 겪으니 어느 곳이든 사람 사는 곳은 다르지 않았다. 그런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
<재미와 함께 세상과 삶에 대한 통찰을 안겨주길>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어느 나라이든 사람 그 자체로 만나며 인연을 쌓았다. 그들과의 만남과 인연이 그의 방랑자 같았던 외교관의 삶을 지탱하게 했고 풍요로움마저 더해주었다. 그렇게 만나고 겪은 지울 수 없는 이야기를 이 책으로 엮게 됐다.
“25년 재외공관 근무 시절에 들꽃처럼 피어오른 인연의 이야기를 따뜻한 가슴으로 적어 보았다”는 저자는 이 책이 재미와 함께 그 안에 녹여낸 만남과 인연, 세상과 삶에 대한 통찰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추천사
이 책은 저자의 인간애 그리고 외교관으로서의 애국심을 갖고 살아온 삶의 여정에서 얻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니즘적 관점에서 독일을 비롯한 외국에 관한 지식과 체험을 재미있는 문체로 엮어낸 미셀러니이다. 여기에 그의 인간미 넘치는 순수한 감성이 더해져 책을 한 번 들면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까지도 스며 있다.
(동신대학교 교수 한승훈
작가는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맺어진 소중한 삶의 인연을 간결한 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