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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주 보부상 - 초록별 샤미 SFF환경동화 7
저자 명소정
출판사 이지북
출판일 2024-03-05
정가 14,000원
ISBN 978895707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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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성 비올레
2. 보랏빛 강의 비밀
3. 바람개비 행렬
4. 뒤바뀐 진실
5. 다리 짓기 대회
6. 친구의 조건
7. 완공식
작가의 말

길이 막혔다면 다리를 놓으면 되지 않습니까?
드넓은 우주에서 펼쳐지는 기막힌 거래

기술 발전으로 지구를 떠나 다양한 행성에 살게 된 사람들. 목화와 백지는 행성과 은하를 넘어 직접 제작한 물건을 판매하는 우주 보부상이다. 과거 정부 소속 엔지니어였던 목화는 따분함을 느끼며 연구소에서 나와 인공 지능 로봇 ‘백지’를 개발한다. 돈과 이익이 중요한 목화와 백지는 거래 현장에서 주문한 물건 외에도 더 값비싼 물건을 판매하며 거래를 마무리하고 우주 곳곳을 돌아다닌다.
목화와 백지가 비올레 행성에서 마주한 거대한 비밀은 행성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고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그렇지만 외부인과 이주민, 사람과 로봇의 공존, 어린이 노동과 교육권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양 끝에서 서로를 관찰하듯 그려진다.

이 작품에서 목화와 백지는 학교를 지은 에번과 함께 학교와 마을을 잇는 다리를 세우려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생기고 충돌과 갈등이 일어나지만, 결국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고 해결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소통이 부족한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세계와 세계를 잇는 견고한 다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진실을 밝혀내고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진실을 믿는 것도 중요하다는 작품 속 메시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인공 지능 로봇과 두 소년의 만남
행성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새로운 여정

“난 네가 사람들과 어울리길 바라니까. 굳이 사람인 척할 필요 없어.”
우연히 비올레 행성에서 만난 아이들은 우주 보부상 목화와 백지에게 새로운 세상과 가치를 보여 준다. 시대와 배경이 변해도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늘 이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지를 개발한 목화는 백지에게 세상을 만들어 주었지만, 선은 백지에게 세상을 알려 주었다. 두 소년은 똑같이 인공지능 로봇인 백지를 사랑하고 아끼지만, 그들이 사는 세상과 생각이 다르듯 두 소년은 각자의 세계를 백지에게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