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는 특별한 대화의 여정,
융합인재에게 꼭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며 성장하는 가장 빠른 길!
주제와 소재, 인물과 배경이 모두 매우 다양한 열 편의 동화를 읽으며 어린이들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다. 이야기를 읽으며 드는 생각, 느껴지는 감정, 궁금한 점, 불만, 고민 등 무엇이든 대화할 수 있다.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며, 하나의 이야기와 또 다른 이야기가 부딪히며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책 읽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간접적인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나아가 타인의 상황과 정서를 공감해보는 조망수용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모두 독서가 우리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 가는 지름길이다.
한 번쯤 들었던 말일 텐데 책을 읽는 건 책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특히 이야기는 굉장히 훌륭한 대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풀기 어려운 사건이나 함께 고민해 볼 문제, 나누고 싶은 비밀, 소중한 것, 잃어버렸거나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가치 있는 것 등이 무엇인지 같이 얘기해 보자고 하는 게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동화집에 실린 이야기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요? 잘 읽고(듣고 이야기를 나눠 보길 바랍니다. 미리 말하자면 이야기를 읽는 순간순간 여러분의 마음에 느껴지는 것,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 궁금증, 재미와 깨달음, 알게 되는 것이 모두 대화를 나눈 증거라는 것. 잊지 마세요. 특별한 대화의 여정, 책 읽기가 이 동화집을 읽는 동안에도 즐겁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_우리나라 좋은동화 선정위원 김재복(이동문학평론가
어린이가 읽어야 할 이야기에는 한계도 금기도 없어야 한다.
산신령과 마녀, 폭력과 전쟁, 이별과 죽음에 대해서까지 다채롭게 이야기하다!
『2023봄 우리나라 좋은동화』에 실린 각각의 작품은 주제나 인물, 배경 등이 더욱 폭넓고 다양해졌다. 어느 날 갑자기 자리를 이어받은 꼬마 산신령과 빗자루를 타는 마녀,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