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종교를 넘어
모두의 길이 되는 산상수훈
에밋 폭스는 ‘새 생각(New Thought’ 운동의 멘토로, 산상수훈의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이 책을 펴냈다. 그는 예수의 가르침이 어떤 신학이나 교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밝히며 이전의 관점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메시지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다. 또한 사람들이 그 가치를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제한하지 않고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1장에서는 예수가 무엇을 가르치고자 했으며 그에 대한 해석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개괄한다. 2장에서 7장까지는 산상수훈의 텍스트를 빈틈없이 살피고 일상의 사례를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흔히 ‘주기도문’으로 알려진, 모든 기독교 문서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주의 기도’에 관한 해설을 삽입해 진정한 변화를 위한 기도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처럼 폭스는 역사, 우화, 시적 형식 등 여러 매개체를 이용해 쓰인 말씀들이 난해한 것으로 치부되지 않도록 단어 하나하나를 낱낱이 짚고 넘어간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의미를 조망해 『산상수훈』을 우리 삶의 안내서로서 새롭게 소개해 준다.
진정한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원칙을 담다
부족함 없는 재산, 명예로운 직업, 건강한 신체 등 저마다 성공의 기준이 다르지만, 폭스는 예수의 가르침 속에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근본적인 성공 법칙이 있다고 강조한다. “정신(spirit만 올바르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산상수훈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진리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는 내면의 생각이 발현되는 것이지 형식이나 행동 규칙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공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와 다채로운 원리 원칙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것들이 이러한 진리 바깥에서 실행되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본문 전체에 걸쳐 쉽게 풀어내는 데 힘쓴다. 추상적으로만 느껴졌던 개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