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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거인의 침묵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96 (양장
저자 바루
출판사 북극곰
출판일 2023-03-24
정가 16,000원
ISBN 979116588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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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 작가 바루의 신작

홀리스 쿠르만과 함께 만든 친절과 우정의 그림책 『안녕하세요!』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바루 작가가 신작 『거인의 침묵』으로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로 우리 모두 어떻게 난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면, 『거인의 침묵』은 우리 모두가 자연과 이어져 있다는 깨달음을 선사합니다. 그림책 『거인의 침묵』은 언제나 묵직한 주제로 지혜를 전하는 바루 작가의 아름답고도 충격적인 선물입니다.

환경운동가 일러스트레이터 바루의 문제적 그림책

바루 작가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인간과 환경입니다. 바루는 인간의 이기심이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고 스스로를 불행에 빠뜨리고 있는지를 작품으로 그려왔습니다. 그리고 『거인의 침묵』에서는 도시의 나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를 너무나 담담하고도 충격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침묵의 페이지는 너무나 부끄러운 인간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거인의 침묵』은 환경운동가 바루가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문제적 그림책입니다.

자연은 우리의 가족

그림책 『거인의 침묵』의 탁월함은 자연을 생물로서만 접근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 책에서 나무는 거인이 됩니다. 그냥 거인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이어주고 받쳐주는 이웃이고 가족입니다. 사람들은 나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원에서 자라고, 놀고, 먹고, 자고, 사랑하고, 파티하고 장사합니다. 나무는 삶의 터전입니다. 『거인의 침묵』은 나무를 사람의 이웃이자 가족으로 바라보는 생태적 관점을 제공하는 탁월한 그림책입니다.

침묵으로 웅변하는 그림책

『거인의 침묵』은 그림책의 위력을 체험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더 낫다!’는 속담에는 삶의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시각 예술의 위력을 이보다 더 분명하게 알려주는 속담이 있을까요? 바루 작가는 거인 같은 나무의 침묵을 통해 백 마디 말보다 더 강력한 한 장의 그림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이 우리를 살렸습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