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나이 50에 31일간 그리스, 터키. 이집트로 첫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작가는 교사로서 이후 방학만 되면 해외여행을 하였다. 넉넉지 않은 월급을 절약하며 모아서 다녀온 나라만 70여 개국이 넘는다. 장기 여행으로 비용을 아끼려고 시작한 홀로 배낭여행이다. 여행을 준비하며 일정을 짜고 여행 중에도 짬을 내 기록을 남기며 돌아와서는 사진과 자료를 찾아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여행의 뒷맛을 누린다.
사실 인도라는 나라는 궁금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그런데 쉰 살 중반의 여인이 처음으로 나 홀로 31일간의 배낭 여행지로 인도를 정했다. 언어 소통도 어려울 텐데 겸손을 무기로 낯선 곳을 찾아 여행하며 현지를 공부한다. 뭔지 모를 매력에 끌려 좌충우돌하면서 겪었던 작가의 경험담은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인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숨은 한 수요 꿀팁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따라 읽으며 함께 여행하고 있는 현장감을 느끼게 되고 해외여행에 대한 용기를 얻게 된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주저 없이 실행하여 그에 따라오는 보상도 누리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글 속에 잘 녹아있다. 어찌나 상황 설명을 사실적으로 자세하게 써 놓았는지 작가의 의도를 알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을 한다면 다음부터 홀로 해외여행이 조금씩 자유로워지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