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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경제 천동설 손절하기 : 진보경제학은 어떻게 한국을 망쳤나
저자 백광엽
출판사 미래사
출판일 2023-06-20
정가 19,000원
ISBN 978897087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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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004
들어가는 말: 여러 경제적 미신과 결별하기의 중요성 009

chapter 1 자칭 ‘착한 경제학’의 습격

풍요를 부른 ‘절대법칙’ 부정 022
물리학에는 상대성이론, 경제학엔? / 중상주의와의 대논쟁에서 승리 / 서방, 비교우위론으로 중국 추월하다 / (잠깐 초등 산수만큼 쉬운 비교우위론 / 폴 크루그먼의 ‘경제학자 감별법’ / ‘절대법칙’ 무시한 음모론 활개 / “나라 망한다, 나라 팔아먹는다” / 교역확대를 종속 심화로 매도 / “인터넷도 맘대로 못 쓴다” 괴담 / 10년 지나보니 모두 엉터리 저주 / 오히려 개선된 양극화 / (잠깐 불평등도 보여주는 ‘지니계수’란 / ‘봇물 터질 것’이라던 ISD도 잠잠 / ‘착한 경제’ 선동이 먹혔다면

반지성주의적·자학적 세계관 046
굴욕이 되고 만 한·미 FTA 망국론 / (잠깐 반대 경제학자들은 누구? / 반대 학자들의 공통분모는 ‘학현’ / ‘신자유주의 스토커’들의 가세 / ‘따뜻한 경제학’의 민망한 논변 / 음모론 확산시킨 재야 경제고수들 / 똘똘 뭉친 이질적 지식인들 / 팩트 왜곡과 넘치는 정파성 / 격렬한 반대 뒤의 오랜 침묵 / (잠깐 반대 성명파들은 지금 어디에? / 반지성주의로 다른 견해 배척 / 사회과학 전반을 ‘붉게 더 붉게’ / (잠깐 차베스 상찬한 진보학자들 / 자학적 역사관 확산을 부르다 / (잠깐 ‘한·미 FTA 비준반대 각계 선언’ 참여 학자들(2011.10.20.

chapter 2 주류 꿰찬 민폐경제학

K진보경제학 역사와 계보 072
매판경제론·종속국가론의 아류 / ‘불평등 특효약’ 간판 달고 신장개업 / 60년 전통의 ‘3대 민폐경제학’ / (잠깐 진보경제학의 첫 성과 ‘민족경제론’ / ‘민족 성애자’이자 그들만의 선구자 / ‘불통의 마르크시즘’ 한국에 이식하다 / 맹목적 분배주의로 ‘대부’ 등극 / 학연·인연 얽힌 진보경제학 대부 / K진보경제학 뿌리, 일제시대 마르크시즘 / 해방공간의 ‘경성제대 4인방’ / 해방 직후를
― 해방 이전부터 한국 진보경제학의 계보를 보여주는 역사서이자 경제개발 60년사의 충실 한 기록서
― 진보경제학은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학’이 아니라 ‘인간의 가면을 쓴 경제학’
― 사실과 통계를 통해 K진보경제학 실패 사례를 꼼꼼히 제시
― 독창적 시각으로 60년 한국 경제개발사의 서사를 일관되게 설명
― 산업화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이행을 위한 지침서

『경제 천동설 손절하기』는 ‘따뜻한 경제학’, ‘착한 경제학’이라는 간판을 달고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는 한국 진보경제학의 실상과 허상을 조명했다. K진보경제학을 대하는 저자의 시각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차분히 데이터를 통해 진보경제학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형식이긴 하다. 하지만 데이터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 꽤나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비판을 가하는 모양새다.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학’이 아니라 ‘인간의 가면을 쓴 경제학’임을 냉정하게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철학자 루소는 권위를 앞세워 대중에게 불량지식을 강요하고 기득권에 아부하는 학문과 지식인들의 세태를 직격한 바 있다. 『학문과 예술에 대하여』라는 명저에서였다. 한국 진보경제학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루소의 그것과 맞닿아 있다.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친근한 용어로 설명하지만 반지성적 ‘갬성경제학’으로 전락했다는 게 저자의 뼈아픈 지적이다. 착한 경제학이라는 이름 아래 한국 경제와 우리네 삶에 외려 민폐가 되고 있다고 직격한다.

저자는 사실과 통계를 통해 K진보경제학 실패 사례를 꼼꼼히 제시하고 현실에서 작동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숫자와 이론이 다수 등장하지만 딱딱한 논문 스타일을 벗어나 상식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역사적 사실을 발굴하고 동원해 독창적 시각으로 60년 한국 경제개발사의 서사를 일관되게 설명해낸 것도 장점이다.

‘경제학 논쟁은 학계의 일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자 생각은 다르다. 경제학자들의 사고와 판단이 국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