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에 부쳐
추천의 글
1. 나의 종교는 친절입니다
달라이 라마(His Holiness the Dalai Lama
2. 있는 그대로 보라
고엔카(S. N. Goenka
3. 애쓰지 말라
스와미 니란잔아난다 사라스와티(Swami Niranjanananda Saraswati
4.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크리슈나무르티(Jiddu Krishnamurti, 사티아 사이바바(Sathya Sai Baba
5. 신의 헌신자로 살라
스와미 치드빌라사난다(Swami Chidvilasananda
6. 나의 모든 행위는 기도이다
디렌드라 브라마차리(Dhirendra Brahmachari, 아헹가(B. K. S. Iyengar
7. 너의 스승은 따로 있다
오쇼 라즈니쉬(Osho Rajneesh
8. 어느 곳에 있든 주인이 되라
서옹 큰스님
9. 오직 정진할 뿐
소공자 선생님, 뿐 선생님
10.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설송 큰스님
11. 그 마음을 바쳐라
김재웅 법사님
12. 마음의 눈을 뜬 자가 보리라
한울 김준원
13.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하라
칭하이 무상사(Supreme Master Ching Hai
14. 세상에서 가장 안정된 마음
다디 장키(Dadi Janki
15 갑옷을 벗어라
해리 팔머(Harry Palmer
16. 당신 뜻대로 하소서
데이비드 호킨스(Dr. David R. Hawkins
17. 홀로 가지 말고 안내자와 함께 가라
라다소아미(Radha Soami
18. 가슴의 문을 열다
하트풀니스(Heartfulness
달라이라마, 데이비드 호킨스, 아헹가, 해리 팔머, 라다소아미, 하트풀니스…
명상가이자 구도자 문진희가 평생에 걸쳐 만난 영적 스승과 성인에 대한 기록들
수없이 지나친 길에서조차 안내자가 없으면 우리는 종종 길을 잃는다. 하물며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걸을 땐 어떠하겠는가. 혼자 가지 말고 안내자와 함께 가야 한다. 영적 진화를 이 생의 목표로 삼은 문진희 박사는 길을 잃지 않도록,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붙잡아줄 안내자를 찾았다. 그녀의 삶은 ‘신’을 만나기 위해 떠난 여정 그 자체였다. 그녀는 스승을 찾았고 운명처럼 만났다. 가르침을 구했고 그들은 기꺼이 가진 것을 나누어주었다. 우리가 가진 잠재력의 마지막 단계까지 이를 수 있도록 믿음과 사랑으로 지지해주는 자비로운 분들이었다. 그분들의 은혜를 말로 글로 표현할 수 없어 망설였지만, 문진희 박사는 스승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고자, 또한 같은 길을 걷는 구도자들에게 자신이 받은 시혜를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한 권의 책 『신에 대한 명상』으로 엮었다.
불교 집안에서 자란 문진희 박사는 어머니 손을 잡고 경봉 스님을 뵈러 통도사로, 성철 스님을 뵈러 해인사를 찾곤 했다. 어느 날 ‘석 달만 절에 가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 간곡히 부탁드려 머문 곳이 서옹 큰스님이 계시던 백양사였다. 조계종 종정 임기를 마치고 백양사에 내려오신 서옹 큰스님을 시봉하게 된 것에 대해 그녀는 ‘운명, 카르마’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불법이나 수행에 대해 아는 것 없던 시절에 『임제록』의 대가이자 원칙에 어긋남 없이 청정하신 서옹 큰스님을 석 달이 아닌 3년을 시봉했다.
1980년 인도 유학길에 오른 것도 서옹 큰스님의 제언이었다. 큰스님 곁에서 절밥을 3년이나 먹었으니 비구니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큰스님은 “비구니는 너의 길이 아니다. 인도에 가서 공부해라” 하셨다. 문 박사는 책에 썼다. “왜 비구니는 되지 말라 하셨을까? 그때는 몰라서 서운했지만 지금은 안다. 더 많은 생을 헤매지 말고 이생에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