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저자 브루스 후드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일 2023-05-03
정가 20,000원
ISBN 9788925576589
수량
머리말 ┃ 얼마나 흥청거릴 수 있을까?
1장 내 것은 진짜 내 것이 맞는가
주운 사람이 임자 ┃ 각자도생의 ‘재산’ ┃ 너는 내 거야 ┃ 아이는 부모의 것일까 ┃ 가난한 이들의 포퓰리스트 ┃ 이 아이디어는 누구 거? ┃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2장 점유로는 모자란 소유
적어도 너보다는 더 ┃ 공작인工作人 ┃ 최초의 유산 ┃ 방관자의 감시 ┃ 공유지의 비극
3장 갖겠다는 권한, 뺏겠다는 욕망
누구의 것도 아닌 뱅크시 ┃ 주면 당근, 뺏으면 채찍 ┃ 내 거라는 꼬리표 ┃ 노력은 소유의 필요조건일까 ┃ 주인을 가려내는 법 ┃ 낡아빠진 곰인형과 담요
4장 불의와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에서 살고 싶은 미국인 ┃ 독재자 게임 ┃ 오는 게 있어야 가는 게 있다 ┃ 정직한 위선자 ┃ 이익보다는 보복을 ┃ 슬플 땐 함께 당기기 ┃ 호모 이코노미쿠스와의 작별
5장 과시, 비싸고 무겁고 덧없는 옷
과시를 위한 사치 ┃ 소비는 필요보다 크다 ┃ 수컷 공작의 꽤 지나친 꼬리 ┃ 좋아 보여서 좋은 것들 ┃ 멈추지 않는 상대성 기계 ┃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 ┃ 블링 문화 ┃ 샤덴프로이데와 키 큰 양귀비 ┃ 국부國富
6장 곳곳에 묻은 정체성
자아는 소유물로 확장된다 ┃ 상품을 숭배하는 사람들 ┃ 사는 곳을 바꾸면 탐욕도 변할까 ┃ 내 것에만 집중하는 나 ┃ 손실이 따르는 이익 계산 ┃ 후회는 기쁨보다 강하다
7장 상실해야 할 때를 아는 자
손안의 새 한 마리 ┃ 추구에 중독된 사람들 ┃ 포기를 포기하기 ┃ 주인 없는 집에 사는 마음 ┃ 땅 페티시 ┃ 소유와 행복은 같은 말일까?
맺음말 ┃ 죽기 전에 가져야 할 것들
참고 문헌
“왜 끝없이 탐하고, 끝내 버리지 못하는가?”
★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데이비드 이글먼, 《최선의 고통》 폴 블룸 등 강력 추천!
★ 〈초이스〉, 〈가디언〉 등 미디어 강력 추천 도서!

호주 금광에서 리버풀로 귀항하던 로열 차터Royal Charter호는 1859년 웨일즈 북부 해안에서 난파되었다. 그 배에 있던 450명의 승객은 그대로 물에 빠져 숨졌다. 긴 항해를 마치고 고향을 코앞에 둔 그들이 사망한 것은, 바닷속으로 깊게 빠져드는 금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그들이 가진 것 중 가장 귀한 목숨을 건져내지 못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순간까지도 우리는 끊임없이 싸우고 질투하며 손에 쥔 것을 놓지 못한다.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가진 것을 어떻게 해서든 잃지 않기 위해서.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우리는 깨닫는다. 더 많은 것의 주인이 되기 위해 쏟은 노력이, 결국 더 많은 것을 잃게 만든다는 것을. 끝도 없는 비교와 경쟁 속에서 황폐해진 인간 사회의 병폐를 관철할 단 하나의 열쇠는 바로 탐욕이다. 뇌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 심리학자 폴 블룸, 행동유전학자 로버트 플로민 등 학계의 권위 있는 학자들로부터 “영민한 분석과 대중적 저술의 조화”라며 극찬을 받은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는 절대 실현될 수 없는 거짓 행복을 추구하게 만드는 현대의 소유욕을 고찰한다. 실험심리학자로서 눈부신 수상 이력과 괄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선보여 온 작가 브루스 후드는 어느 책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학문적 관점과 연구자다운 견해로 인간만의 감정 자본인 ‘소유욕’을 파헤친다.

왜 나라마다 정의하는 재산이 다를까?
직관에 어긋나고 윤리에 반하는, 무분별하고 뻔뻔한 소유권의 이면

인류가 지구에 처음 등장한 이후로 가장 많은 피를 흘리며 다툰 문제가 무엇일까? 바로 ‘이것은 누구의 것인가?’이다. 수많은 이가 특정 재화·지역·인간을 소유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경쟁하며 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