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부. 우리나라 여론조사 괜찮은가요?
1. 대통령들도 못 믿는다는 여론조사
2. 여론조사는 언제나 시시비비 중
◆ 여론조사를 둘러싼 단골 시비들
3. 여론조사, 믿고 놔둬도 될까?
◆ 최고의 여론조사기관은 어디?
2부. 여론조사, 진짜 아세요?
4. 여론조사, 모르면 욕하기도 어렵다
5.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표본수가 비슷한 이유
6. 표본추출이 잘돼야 좋은 여론조사
7. 응답률 말고 가중치 배율을 꼭 봐야 하는 이유
8. 조사설계가 달라지면 여론조사 결과도 달라진다
9. ‘95% 신뢰수준에서 ±3.1%’, 그 뜻을 모른다면
◆ 여론조사 ‘개요’를 읽을 줄 알면 여론 조사 깔 자격있다
3부. 여론조작 하려면 할 수 있지요
10. 전문가가 불량조사를 찾아내는 순서
11. 여론조사의 용도를 지키지 않아도 여론조작
12. 조사설계를 통해 유리한 결과 만들기
13. 질문을 바꿔 답변을 유도하는 여론조작
14. 해석으로 결과의 의미를 호도하기
◆ 선을 넘어 결국 범죄가 된 여론조사
4부. 전문가처럼 여론읽기
15. 트랜드로 여론읽기
16. 덩어리로 여론읽기
17. 에너지로 여론읽기
◆ 전문가의 팁 〈여론조사 보고서〉 써보기
글을 마치며 - 민심이 천심일까?
“여론조사를 하는 목적은 최종적으로 여론의 지도를 만들기 위함에 있다
민심의 지도가 있어야 제대로 방향을 잡고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항상 따라다니는 말은 ‘믿을 수 있을까?’이다. 심지어 대통령도 믿지 못하는 여론조사인데, 과연 여론조사의 신뢰는 획득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내세우기 이전에 여론조사가 가진 영향력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대통령도 못 믿겠다’는 여론조사이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이유로 여론조사는 대통령에게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국민의 ‘여론’을 보여주고 전달하는 공식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그렇기에 여론의 영향력이 작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이에 덧붙여 저자는 여론의 유연함에 대해서도 말한다. 여론은 다양한 이유와 변수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과연 여론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가’에 꽂혀서 여론조사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여론조사를 믿고 안 믿고는 대부분 본인의 의견이 반영된 조사인지 아닌지에 따라 나뉜다. 이 말은 곧 본인에게 유리할 때 여론조사를 신뢰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태도보다는 여론에 대한 본인의 객관적 의견, 최소한의 지식이 더해진 채로 여론조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론의 흐름과 본인의 생각을 알지 못한 채 무턱대고 여론조사를 비난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좋지 않은 여론조사의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저자는 옳은 여론조사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표본추출과 설계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여론조사는 통계학에 기초하고 있고 축적된 경험이 결과물로 나타난다. 그렇기에 저자는 여론조사가 정확한 결과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어떤 시스템, 과정이 필요한지 통계학적으로 설명한다.
흔히 여론조사의 결과를 의심하는 말로 ‘여론조작’을 이야기한다.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여론조작은 국민에게 여론조사를 믿지 못하는 근거가 된다. 저자는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경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