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버스가 왔어요 (양장
저자 유미무라 키키
출판사 노란돼지
출판일 2023-05-02
정가 16,000원
ISBN 9791159950469
수량
아이들이 누군가의 눈이 되어 준,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그림책

일본 초등학생들이 앞을 보지 못하는 한 남성의 출근을 도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 『버스가 왔어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보도되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편집자, 작가, 그림책 활동가 등 다방면으로 경력을 쌓아 온 그림책 전문가 유미무라 키키와 따뜻하고 서정적인 그림을 그려 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마쓰모토 하루노가 만나 실화의 감동을 더욱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황진희 번역가는 이 작품의 번역을 맡기 전부터 각별한 애정을 가졌고, 섬세한 문장들로 다정함을 더했습니다. 이 책은 출간된 후, 일본에서 크게 호평받고 있으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4월 말에는 NHK에서 일본 출판사를 취재하고, 한국어판 출간 소식도 함께 방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은 친절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세상

병으로 시력을 잃은 아저씨는 혼자서 버스를 타고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어떤 날은 버스를 놓치기도 하고, 간신히 타더라도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정류장에서 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버스가 왔어요.” 그날 이후로 사키는 매일 아침, 아저씨가 안전하게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주변의 친구들이 작은 배려와 친절을 이어 가면서 함께하는 출근길이 10년 이상 계속됩니다. 그야말로 배려가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지요.

이렇게 누군가를 도운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나중에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까요? 분명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주위를 세심하게 살필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랄 것입니다. 한편, 아이들은 아저씨와 학교생활이나 일상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쌓아 갑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좋은 하루를 보내길 응원해 주는 다정한 이웃 사이가 되지요.

배려의 릴레이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유미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