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요 19:15
2장 ······ 예수를 ‘왕’으로 보는 복음서의 기독론
3장 ······ 마가복음의 ‘하나님 아들’ 기독론(The Son of God Christology in the Second Gospel
4장 ······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이다(막 9:38-41
5장 ······ 열두 제자에 대한 마가복음의 공격
6장 ······ 마가가 기록한 ‘이방인의 복음서’(The Gospel of Mark as a Gentile Gospel
7장 ······ 마가와 바울
8장 ······ 마태와 바울
9장 ······ 예루살렘을 떠나는 예수(눅 23:26-31 (Jesus’ Departure from Jerusalem
10장 ······ ‘바라바’라는 인물 다시 보기(마 27:16-17
11장 ······ 예수의 무덤을 지킨 경비병들의 이야기(마 27:62-66; 28:11-15
12장 ······ ‘땅끝까지’의 의미(행 1:8
13장 ······ 세계 선교의 첫 선구자는 누구인가?
14장 ······ 페미니즘의 선구자 예수(Jesus the Feminist
15장 ······ 벳세다 맹인을 고친 이야기(막 8:22-26
16장 ······ 마태가 전해주는 광풍 진압 이적 이야기(마 8:23-27
17장 ······ 누가가 전해주는 고침 받은 중풍 병자 이야기(눅 5:17-26
18장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그 전승의 역사
19장 ······ 탕자의 비유, 다시 읽어보기(눅 15:11-32
20장 ······ 포도원 일꾼 비유, 다시 읽어보기(마 20:1-16
21장 ······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다양한 관점에서 읽어보기
책 속에서
요한복음에서는 베드로 대신에 마르다의 입을 통해 “당신은 그리스도이시며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11:26라는 고백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요한복음 저자는 자신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 자체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라”(20:31고 밝히고있다. 이런 점들로 미루어 볼 때 우리는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는 신앙고백이 헬라적 이방 기독교 안에서 가장 적절한 그리고 가장 모범적인 신앙고백 형태로 사용되며 정착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 「3장 | “마가복음의 ‘하나님 아들’ 기독론”」 중에서
28장으로 구성된 마태복음은 마가복음과 달리 예수의 ‘말씀’ 중심으로 ‘오경적 구조’로 구성되어 있고, 거기에 마치 예수의 족보와 탄생 이야기가 1-2장에서 복음서의 서론 역할을 하는 것처럼, 예수의 수난 이야기는 26-28장에서 단지 마태복음의 결론 역할을 하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을 뿐이다. 누가복음의 경우도 전체 24장 중에서 예수의 수난 이야기는 19장에서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 이후에 소개되고있고, 요한복음의 경우도 전체 21장 중에서 예수의 수난 이야기는 주로 18-19장에서 소개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점에서 예수의 수난 설화에 상당히 많은 분량과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 마가복음은 분명히 다른 복음서들과 크게 다르다.
--- 「7장 | “마가와 바울”」 중에서
우리가 베드로를 가리켜 ‘최초의 이방인 선교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정말로 베드로가 초대 기독교 역사 가운데서 맨 처음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던 사람인가? 우리로서는 거기에 대해서도 쉽게 동의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성경 자체의 증거만 보더라도 초대 기독교의 발전 가운데서 베드로에 앞서서 이미 이방인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인가? 우리는 먼저 사도행전 6장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일곱 사람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에 의해서 처음으로 이방 선교가 시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