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학자들을 위한 친절한 양자 정보학 지침서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 KAIST를 사로잡은 강의들을 응축한 카이스트 명강 PLUS의 첫 책!
이 책은 현재 진행 중인 양자 정보 이론의 기초부터 최전선까지 꼼꼼히 정공법으로 다룬다. 이공계 학부, 대학원생의 교재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도 양자 정보를 설명하는 제대로 된 우리말 책을 가지게 된 것 같아 기쁘다.―김상욱(부산 대학교 교수
양자 정보 시대를 위해 대한민국 제일의 권위자가 마련한 최초이자 최고의 강의
바야흐로 ‘양자 정보 혁명’의 시대가 오려 하고 있다. 정보 혁명 시대를 열었던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거대 IT 기업들이 양자 정보학, 양자 컴퓨팅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양자 정보학, 양자 컴퓨터는 이제 더 이상 과학자들의 공상 속에만 존재하는 꿈의 기술이 아니다. 특히 IBM이 개발한 양자 컴퓨터 ‘Q 시스템’은 삼성전자, JP 모건 체이스, 다임러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적극 도입을 결정하면서 상용화 준비를 끝마쳤다. 중국 정부도 올 9월 양자 컴퓨터, 양자 암호 등 양자 정보학을 연구하는 국립 양자 정보 과학 연구소를 건설하기 위해 760억 위안(약 13조 원의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전 세계 연구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중국 정부의 목표대로 2020년 기존 컴퓨터보다 100만 배 빠른 양자 컴퓨터가 개발된다면 그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군사적 파장은 엄청날 것이다.
반도체, 금융, 자동차 등 21세기 핵심 산업들에 부는 양자 정보 혁명의 바람 앞에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 양자 컴퓨터가 개발된다면 현재의 암호 시스템에 기반한 가상 화폐 시스템은 송두리째 붕괴할 것이다. 양자 컴퓨터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양자 저항’이 필요한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개발 중인 양자 컴퓨터 언어는 현존하는 모든 컴퓨터 언어를 대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