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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삶과 사랑에 빠진 아이처럼 : 일상의 한가운데서 신비주의자로 살기
저자 디르크 그로서
출판사 샨티
출판일 2023-05-02
정가 18,000원
ISBN 97911926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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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책머리에: 일상의 신비주의자가 되자/ 세안 오라이어
들어가는 말: 일상이 진정한 기적이다

하늘에 계신 근엄한 그분을 구름 아래로 밀기
: 전통 밖에서 자신과 신을 찾기

바로 여기, 바로 우리
: 일상의 무질서 속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

곰 패딩턴, 단식을 시도하다
: 금욕 그리고 순간의 충만함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연쇄 살인자
: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 연습: 존재 명상

그들이 다 틀렸다면?
: 긍정적 의심의 힘

▶ 연습: 건강한 의심 명상

5분이나 명상했는데 아직 깨닫지 못했다
: 인내 그리고 아름다운 단어 ‘초연함’

▶ 연습: 압분 명상

기도하는 록커와 당나귀 ‘할리’
: 우리의 편견 그리고 일상의 신성함

▶ 연습: 타트 트밤 아시 명상

날뛰는 개 그리고 자연이라는 책
: 우주의 일원임을 발견하다

▶ 연습: 원 명상

행운 쿠키, 빌어먹을 변화, 그리고 다른 불완전한 것들
: 혼돈 속의 만족

취한 듯 깊이 빠져들다
: 세상과 우리의 삶과 새롭게 사랑에 빠지다

▶ 연습: 우주 은총 감지 명상

신은 폭파 전문가
: 고통, 꼭 필요한 이별 그리고 알을 깨고 나오기

루이 드 퓌네스와 심장마비
: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고 과로 피하는 법

▶ 연습: 일상에서 새 리듬감 계발하기

우리 안의 헐크
: 분노와 참여의 차이

그저 작은 빛이 되라고?
: 무력감, 자기 가치, 변화 그리고 우리 목소리의 중요성

▶ 연습: 은인 떠올리기 명상

페이스북과 마음속 여린 슬픔
: 세상의 그 모든 아픔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닫지 않기

네가 생각하는 모든 걸 다 믿지는 마, 똘똘이 스머프!
: 세상을 제대로 보지 않는 우리의 머리

오늘부터 쉬운 내리막길
: 마침내 자유를 찾고 불안을 떨치다

▶ 연습: 고요 명상

맺음말: 길은 많아도 목적지는 하나―인간적으로 사는 것
감사의 말
옮긴이
● 신비주의자가 되기 위해 집도 차도 팔고 히말라야로 떠날 필요는 없다

침묵으로 고요해질 때만 만날 수 있는 삶의 비밀이 있다. 그렇다고 삶의 비밀이란 게 특별하고 대단한 무엇이 아니라 이 책의 저자 디르크 그로서의 말처럼 그것은 매일의 사소한 순간들에 있다. “친구와 말없이 있는 순간이나, 정원에 날아든 새들을 바라보는 순간, 낯선 사람과 대화하다가 공통점을 찾는 순간, 반려견이 나를 온전히 신뢰하고 내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는 순간 같은……”

그런 순간을 오롯이 알아차릴 수 있으려면 몸과 마음이 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런 사소한 것들에 깃든 영성에 대해, 일상의 한가운데서 신비주의자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독일의 영성가이자 작가, 강연가, 음악가인 디르크 그로서는 그러나 정작 ‘신비주의Mysticism’라는 단어가 맘에 들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신비적인 태도는 ‘무슨무슨 주의’와는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신비주의는 “매 순간이 지닌 성스러움 속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영적인 길이지 어떤 이론이나 생각을 믿고 따르는 일 혹은 종교 교리를 설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그가 말하는 신비주의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고, ‘세상을 향해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눈을 뜨는 것’이며, ‘삶과 또 세상과 사랑에 빠지고 또 빠지는 것’이다. 모든 존재들, 모든 사물과 사건에서 ‘신성’을 보고, 그 신성이 자신의 내면에도 똑같이 존재함을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지금 순간, 지금 여기’에서 고요히 그 신성 속에 머무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에 진정한 신비주의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자신과 하나임을 알고,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온갖 불완전한 것들에서 아름다움과 선함을 보며, 그 결과 내면 깊은 곳에서 늘 자유와 기쁨, 행복을 발견한다. 그렇게 삶과 깊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흔히 오해하듯이 신비주의는 현실 삶에 눈을 감고 먼 이상향만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