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선택의 역설 -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2. 진정한 사과란? - 《부활》, 레프 톨스토이
3. 돈키호테, 스토리텔링의 귀재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4. 너무 나대지 말자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5. 자기 일이 있어야 한다 -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6. 살인의 역사 -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7. 인간은 늙고 죽어간다 - 《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8. 페스트를 읽으며 코로나를 생각하다 - 《페스트》, 알베르 카뮈
9. 어설픈 유머가 초래한 비극 - 《농담》, 밀란 쿤데라
10. 형제들의 전략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11. 사후 세계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12. 고전도 낚시를 한다 - 《아들과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13. 과연 명작인가요? -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에필로그
참고문헌
왜 이토록 어려운 고전은 늘 필독서에 올라 있을까?
“독서는 조금 더 잘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고전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웰빙(Well-being 독서법
왜 이토록 어려운 고전은 늘 필독서에 올라 있을까? 《서민 독서》, 《서민적 글쓰기》의 저자이자 평소 고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서민 교수는, 어렵다는 편견이 고전 읽기의 첫 번째 난관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고전이란 당대의 베스트셀러로,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이 ‘인생 철학(노하우’이 담겨 있다고 인정한 책이다. 그러니 고전을 읽은 사람은 미리 정답을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학생처럼 인생을 좀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래서 이 책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는 책을 통해 삶이 달라졌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저자가 필독서로 우리의 책장에서 오랫동안 꽂혀만 있던 고전작품을 다시 꺼내도록 권장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위대한 시인 단테의 《신곡》부터 인류의 책이라 불리는 《돈키호테》, 현대작품이지만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든 밀란 쿤데라의 《농담》까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고전적 영향력을 미친 작품이라는 시점에서 좀 더 넓은 범위의 고전 문학작품을 다룬다. 무엇보다 저자는 이 책에는 여타 고절 해설서와 달리 새롭게 알게 되는 대단한 진리 같은 것은 없다며, 어차피 필독서를 읽고 시험을 치를 것도 아닌데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구절을 하나라도 찾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선별한 13개의 고전 문학작품을 요약하여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책속 인물들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해학과 철학을 이끌어낸다. 저자는 말한다. 독서의 본질은 결국엔 더 잘 살기 위한 것이라고. 어렵지만 고전을 읽고 해석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저자는 독서의 영역이 확장되고 여러 편견이 깨지는 기분을 느꼈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이러한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