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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곤충들은 정말 굉장해 : 작지만 소중한 곤충들의 흥미진진한 삶과 비밀스러운 이야기
저자 플로랑스 티나르, 카밀라 레앙드로
출판사 더숲
출판일 2023-05-10
정가 14,000원
ISBN 9791192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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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의 글
꽃이 가득한 들에서 만나요

먹고살기
먹이에 타액을 토하는 파리
민물의 해적 소금쟁이
여행을 즐기는 나비
무시무시한 10대 포식자
못에서 만나요

번식하기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하는 여치
여름의 음악가 매미
피를 먹어야 알을 낳는 모기
훌륭한 부모 곤충
한밤의 숲에서 만나요

살아남기
경고 비행과 무시무시한 독침
움직이는 나뭇가지 대벌레
똥을 먹는 풍뎅이, 굴을 파는 풍뎅이
색깔로 소통하기
겨울에 만나요

이해하며 읽어요
먹고살고, 번식하고, 살아남기 위한 곤충들의 경이롭고 슬기로운 삶

곤충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작은 생명체의 삶이 얼마나 경이롭고 슬기로운지를 발견하게 된다. 풍뎅이의 경우, 하나의 소똥 아래 여러 풍뎅이가 더불어 살기도 한다. 땅굴을 파다가 다른 풍뎅이가 있는 방에 떨어지면 다른 방향으로 땅굴을 파지만, 결국 여러 종류의 풍뎅이가 하나의 소똥 아래에서 평화롭게 삶을 유지해 간다.
벌집의 이야기는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겨울이 되면 말벌은 모두 죽고 어린 여왕벌 몇 마리만 남는다. 봄이 찾아오면 여왕벌들은 나무를 씹은 다음 타액을 섞어 만든 펄프로 작은 벌집을 짓고 첫 알들을 낳는다. 그리고 알에서 나온 일벌들은 벌집을 더욱 크게 만드는데, 층을 더해 가며 둥근 형태로 짓다 보면 무려 말벌 1만 마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된다.
매미가 여름에만 우는 까닭은 매우 흥미롭다. 매미 수컷에게는 배에 북을 달아놓은 것처럼 보이는 심벌즈가 있다. 수컷은 날씨가 좋거나 기온이 22도가 넘는 더운 날에는 노래를 하는데, 22도 이하로 내려가면 심벌즈가 뻣뻣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매미의 울음소리를 여름에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별다른 거부감 없이 좋아하는 무당벌레는 예쁜 외모와는 다르게 무시무시한 대식가다. 무당벌레 애벌레는 진딧물을 20일 동안 300마리가량 잡아먹고, 어른벌레는 하루에 100마리를 먹는다. 진딧물을 산 채로 씹으면서 동시에 부식성 타액을 주입해 녹여버리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꽃이 가득한 들에서, 못에서, 깜깜한 한밤의 숲에서, 추운 한겨울에 그들은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며 영리하고 강력한 자신만의 무기로 먹고살기 위해, 번식하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나간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

곤충들의 이야기는 모든 생명체의 터전인 자연을 해치기 않기 위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소금쟁이의 이야기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