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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읽고 쓰고 내가 됩니다 : 단단한 나로 자라나는 단어 탐구 생활 - 폴폴 시리즈 2
저자 지혜
출판사 책폴
출판일 2023-03-30
정가 14,000원
ISBN 979119817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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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내 안에 쌓아 두기
취미: 순간과 기분이 쌓여 존재가 되는 일 | 후회: 나다움을 찾는 나침반 | 노력: 리듬을 따라 계속 흐르는 | 자아: 오늘의 나는 오늘만큼 충분하므로

2장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기
존엄성: 모두에게 주어진 균형 감각 | 특별: 평범한 진실 하나를 발견한다면 | 공부: 우리가 나란히 앉아 글을 쓸 때 | 불확실: 판단하지 않고 경험하는 시간

3장 바깥을 상상하기
소녀: 원래 그런 건 없어 | 동물: 생명이라는 책을 함께 쓰는 공동 저자 | 장애: 백 명의 사람이 있다면 백 개의 이야기가 있다 | 감정이입: 연결된 그림자는 크고 넓어서

4장 문을 열고 나아가기
혐오: 지극히 인간다운 인간임을 모르고 | 커버링: 스카프 따위는 벗어 던지고 | 상처: 이제 질문을 할 차례 | 환대: 서로가 서로의 풍경이 된다는 것

에필로그
더하기: 읽고 쓰고 내가 되는 시간
세상과 나를 배우는 아주 사적인 공부법을 소개합니다

『읽고 쓰고 내가 됩니다』는 제목 그대로, 꾸준히 읽고 쓰는 생활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당장의 성적과 입시도 중요하겠지만, 정말 그것이 우리가 정의하는 ‘공부’의 전부일까. 누구도 매 순간을 시험 치르듯 살 수는 없을 것이기에, 작가는 한 번쯤 온전히 내가 되는 시간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따뜻이 곁을 내준다. 취미, 후회, 자아, 존엄성, 동물, 장애, 감정이입, 혐오, 커버링, 환대 등 16가지 단어로 책과 책 사이를 건너 세상과 나를 알아 가도록 차분히 이끌며 삶의 ‘진짜 공부’를 권한다.

책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테마는 ‘내 안에 쌓아 두기’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깥을 상상하기’ ‘문을 열고 나아가기’이다. 먼저 1장 〈내 안에 쌓아 두기〉에는 ‘취미’ ‘후회’ ‘노력’ ‘자아’ 네 개의 단어들로 구성되었다. 자기만의 서랍에 간직한 이야기가 가장 많을 법한 이 네 단어는 무언가 끊임없이 ‘가지려고’ 애쓴 과정 속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말 ‘나’를 위한 시간들이었는지 되새기게 한다. 에리히 프롬의 생각, 그림작가 강경수의 리듬, 시인 장석주의 문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그림을 함께 들여다보자.

2장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기〉에는 ‘존엄성’ ‘특별’ ‘공부’ ‘불확실’ 네 단어들이 자리한다. 이른바 성장기에 집중되는 목표 의식이나 실천 의지 등의 이념이 강화될수록 삶을 향한 불확실과 불안도 커지게 마련일 것이다. 작가는 그림작가 유준재의 책을 통해 ‘균형감’을 생각하고 ‘프레드릭’과 ‘노를 든 신부’를 소개하며 파편화되지 않는 각자의 ‘존재감’을 헤아린다. 한때 작가는 ‘모르겠다’며 입을 꾹 다문 아이들이 “답답하기도 하고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지만 오래도록 해 왔던 공부 말고 다른 길이 있음을 알아 간다.

3장 〈바깥을 상상하기〉는 ‘소녀’ ‘동물’ ‘장애’ ‘감정이입’ 네 단어로 이야기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