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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당신은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 : 그때가 언제든 인생의 어느 순간
저자 이정협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일 2023-06-15
정가 16,800원
ISBN 9791191769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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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chapter 1 왜 해야 하는가
1. 지금 당장 내 미래를 확인하는 방법
2. 오르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3. 회사는 절대 내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4. 수단일까, 목적일까?
5. 돈 ≠ 직장생활
6. 고민의 시작
7. 30년 직장생활로는 남은 인생을 대비하지 못한다
8.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
9. 창업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

chapter 2 어떤 방법들이 있는가
11. 내가 세운 가설이 실제인지 확인하는 일일 뿐이다
12. 라면 끓이기
13. 잘하자
14. 수신제단치사평여생修身齊團治社平餘生
15. 저절로 하게 되는 공부의 맛
16. 테라포밍Terraforming
17. 맹모삼천지교 대신 자가삼천지교
18. 달콤한 유혹
19. 회사는 최고의 교육기관이다
20. 날기 전까지는 달려야 한다
21. 확실히 준비되었을 때 출발해도 충분히 빠르다

chapter 3 어떻게 하면 되는가
22. 회사를 다니면서 창업하는 방법
23. 시작 그리고 팀 빌딩
24. 대표는 대표다
25. 당연한 것 같은 사고는 정말 당연하다
26. 가볍게 시작해도 괜찮다. 너무 신중하지 않게
27. 이도저도 잘 되지 않을 땐 그냥 ‘되는 것’을 하면 된다
28. 예측은 상상일 뿐이다
29. 즐거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
30. 똥과 된장을 구별해 내는 게 아니라 그냥 찍어 먹어보는 게 목적이다
31. 그 많은 서퍼들은 파도타기 순서를 어떻게 알아낼까
32. 어떤 돈으로 시작할 것인가
33. 셀 수 없이 많을 정도의 창업지원 창구들
34. 투자에 대한 이해
35. 돈 벌 궁리
36. 실패 밖에 더 하겠는가? 다시 도전하면 될 일 아닌가!
37. 신사업 VS 연쇄창업
38. 계속해서 회사를 만들어 내는 것
39. 문제를 여기저기 말하면 답이 돌아온다
40. 대표로 있는 동안 지속해야 될
▶ 당신의 꿈이 직장인이었습니까?
오르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자네는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은가?”

상사들이 신입사원에게 간혹 던지는 별 의미 없는 질문이다. 어떻게 답변하든 신경 쓰지도 않는다. 하지만 삶을 기획하는 데 상당한 의미를 가진 질문이다. 주어를 살짝 바꿔보자. 그 의미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나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가?’

이 질문을 해 볼 것을 제안한 이유는 ‘오르지 못할 거라면 오르지 않는 것도 방법’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올라가지 못할 나무라면 그 에너지를 다른 데 쓰는 편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그렇지 않은가? 목표가 임원이라면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될까?

물론 ‘얼마나 노력할 것인가’라는 변수가 있지만 방법은 간단하다. 회사 조직도를 살펴보라. 평사원이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 혹은 사장이 되기까지 경쟁률이 어떻게 되는가? 지금 다니는 회사의 직원과 임원 수를 비교해도 되고 포털사이트에서 대기업 임원 경쟁률을 검색 해봐도 된다. 검색하면 대략 130대 1 정도라고 나왔다 치자.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으니 그 정도 경쟁률이야 열심히 노력하면 해볼 만할까?

회사는 이미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바로 나 같은 사람들의 리그다. 과연 이 경쟁을 뚫고 임원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더 많은 성과를 올린다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아무리 잘나도 똑같다. 그러니 더 많은 시간 일하려면 자신이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에게 쓸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경우를 흔히 본다. 드라마 ‘미생’을 기억하는가? 바둑만 두던 장그래가 인턴으로 취직한 후 겪는 직장생활의 애환을 그린 수작이다. 나는 사실 조금 이 드라마가 불편했다. 주인공들이 회사를 위해 자기 삶을 희생하고 그것이 미화된 것을 보는 게 그랬다. 잦은 야근과 고객 접대, 취한 상사를 모셔다 주고 쓰러져 상사의 집 앞에서 아침을 맞는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