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베타리더 추천사
들어가기 전에
라파엘로의 시선
1장 플라톤
서양 철학의 거인
플라톤의 TIMEO
플라톤의 4원소
퀸테센스
4원소를 넘어서
물질의 기본단위
기본입자를 찾아서
Three Quarks for Muster Mark
과학의 이데아
완벽한 원을 그릴 수 있을까?
데미우르고스의 원
아름다움은 어떻게 인식되는가?
다시 표준모형으로
2장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대 아리스토텔레스
어미를 걷어찬 새끼
화약고
아우구스티누스 대 아퀴나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행복의 윤리학
다시 플라톤 대 아리스토텔레스
비극의 윤리학
이상국가, 그리고 미메시스
파라고네, 누가, 무엇이 우월한가?
3장 프톨레마이오스
프톨레마이오스의 세계
프톨레마이오스의 지적 배경
하늘 아래의 세계
하늘 위의 세계
알마게스트, 최고의 책?
천동설 대 지동설
우주의 중심은 어디인가?
갈릴레이의 대화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기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아인슈타인까지
아인슈타인의 해결책
라파엘로의 선택
4장 피타고라스
라파엘로와 피타고라스의 칠판
‘피타고라스 정리’는 어디에?
피타고라스의 칠판
숫자와 음악
우주의 다이얼
알레고리
다시 생각해보는 ‘피타고라스 정리’
피타고라스 정리의 진정한 문제
아인슈타인의 실수
반격 - 원자신비주의와 우주 상수의 부활
5장 유클리드
유클리드의 컴퍼스
세계를 작도하다
유클리드의 『원론』
유클리드와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브라만테, 라파엘로
유클리드 대 비유클리드
질서에서 혼돈으로
비유클리드 기하학과 세계의 모형
이성은 구원될 수 있는가?
공리는 불변이 아니다
6장 아베로에스
계시 대 이성
지혜의 집
울라마와 팔사파
제삼지대
코르도바의 아베로에스
모순의 모순
모순의 모순의 모순
라파엘로의 숙제
글을 맺으며
참고문헌
찾아보기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은 정말 유명한 벽화이다 보니, 이 그림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그림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외에 누가 있고,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졌는가? 그리고 이 그림은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를 새로운 지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아테네 학당』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라톤은 『TIMEO』라는 책을 들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ETIKA』라는 책을 들고 손바닥을 펼쳐 바닥을 가리키고 있다. 라파엘로는 두 철학자의 사상을 이렇게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현대 물리학과 플라톤 철학의 접점을 탐색해 나간다. 혹여 누가 현대를 사는 우리가 왜 플라톤에 대해 알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이 책의 독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주고 싶을 것이다. 현대 입자물리학의 근본적인 아이디어는 플라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현대 과학의 승리인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을 이해하려면 플라톤을 모르면 안 된다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외에도 저자는 라파엘로의 작품에 그려진 유클리드, 피타고라스, 프톨레마이오스, 아베로에스와 같은 학자들을 탐구해 나간다. 라파엘로가 이들을 왜 그렸는지, 또 왜 그러한 모습으로 표현했는지를,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답을 찾아나가는 사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사상은 수학과 과학 그리고 예술에까지 뻗어나간 보고였으며, 현대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천사
인류 지성이 도달한 여러 영역들의 지식이 하모니를 이루어 파도처럼 결합하고 분화하는 것이 이 책의 끝까지 전개된다. 『소피의 세계』를 읽고 문학으로 해설하는 철학에 대한 희열을 느꼈다면, 이 책을 통해 서는 예술과 현대 과학으로 해설하는 철학의 감동을 맛볼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