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아이들 글쓰기 ‘두려움’을 깨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1장 아이들이 말하는 글쓰기의 두려움과 즐거움
― 아이들이 말하는 글쓰기의 두려움
― ‘글쓰기 싫어’라고 말해도 돼
― 꼭 손 글씨로 써야 할까?
― 아이들도 독자가 있으면 글을 쓴다
10분 글쓰기 강좌 _글쓰기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알쏭달쏭 상담소 _맞춤법이 엉망인데 괜찮을까요?
2장 글쓰기가 좋아지는 동기부여의 씨앗
― 자유로운 운영 원칙으로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
― 처음부터 잘 쓰라고요? 빨리 써야 한다고요?
― 시 쓰기가 제일 싫다는 아이가 시를 사랑하게 된 순간
― 아이들과 함께 쓰니 지루하던 마음이 휙 날아가네!
― 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낙서장’
10분 글쓰기 강좌 _단계별 글쓰기 계획표
알쏭달쏭 상담소 _아이가 쓴 글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3장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다
― 엄마와 카톡 대화를 나누며 글쓰기 습관을 만든다
― 아이엠그라운드~자기소개하기!
― 글쓰기의 처음, 흥미 있는 주제로 시작한다
― 여러 학년이 섞여 서로에게 배운다
―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커가는 아이들
10분 글쓰기 강좌 _글쓰기 지도의 7가지 원칙
알쏭달쏭 상담소 _글쓰기 분량은 어떻게 늘려야 할까요?
4장 천천히 쓰는 아이들,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할까?
― ‘만약 ~라면?’ 상상하게 하고 지켜보기
― 두 글자만 써도 오늘 글쓰기 통과
― 내가 생각할 동안 기다려줘
― 한 줄에서 열 줄 쓰기로 가는 길
10분 글쓰기 강좌 _글쓰기와 독서 연결법
알쏭달쏭 상담소 _책 읽기 먼저? 글쓰기 먼저?
5장 소심한 아이들, 자신감을 채우며 유연해진다
― 글쓰기,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지름길
― 내가 가진 재능은 끈기와 노력
― 친구들 글을 보면서 영감받기
― 친구가 댓글을 남겨줄 때와 ‘내’가 내 글에 댓글을 남길 때
10분 글쓰기 강좌 _우리 아이 글쓰기 습관 점검 리스트
알쏭달쏭 상담소 _다른 아이 글과
글을 써보기도 전에 두려움을 알아버린 아이들
세 줄 쓰기, 손 글씨, 맞춤법보다 ‘쓰고 싶은 마음’이 먼저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수업이나 글쓰기 수업이 싫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독서감상문이든 학교 수행평가든 아이들은 하나같이 글을 배우고 쓰는 걸 하기 싫은 숙제로 생각할 뿐이다. 왜 그런 걸까? 글을 쓴다는 행위는 구조적인 언어의 세계에 들어와 씨실과 날실을 엮듯 기호들을 결합해 의미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어휘력뿐만 아니라 문장의 구조를 익혀야 하며 맞춤법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글쓰기가 처음부터 그렇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라는 얘기다.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그토록 두렵고 무서운 이유다. 어찌 보면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받아본 적 없는 아이들이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다. 어른들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애초에 아이가 처음부터 글을 잘 쓰기를 바라는 것이야말로 과욕이다. 『아이들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는 바로 이러한 아이들의 두려움과 어려움을 알아주고 공감하는 데서 출발한다.
하지만 글쓰기가 그렇게 괴롭기만 할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글쓰기는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운 창구가 될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나의 의사를 표현하고 상대방에게 이를 전달하여 의미를 공유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물론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글쓰기가 싫은 다음에야 아이들에게 글 잘 쓰는 법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보다 저자는 아이들이 소통의 즐거움을 알아가길 바란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맞춤법이나 글을 쓰는 스킬이 아니라 아이가 글을 쓰고 싶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일이다. 이 책은 글을 써보기도 전에 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이 어떻게 자유롭게 글을 쓰며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고 성장해가는지, 그 변해가는 과정을 아이들의 구체적인 글쓰기 사례들을 통해 보여준다.
첨삭 없이 칭찬과 격려만으로도 충분하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