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4
/ 부부의 세계/
결혼 이야기14
: 행복한 결혼? 꿈 깨세요
카페 벨 에포크26
: 내가 행복했던 곳으로 가주세요
/ 미혹과 불혹의 사이 /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36
: 이건 내가 생각했던 내 모습이 아니야!
위아영48
: 언젠가 한 번 화려했던 것들은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
/ 노년과 고독 /
바운티풀 가는 길62
: 길은 때때로 통하다가 막히고, 강산은 날마다 적막하고 쓸쓸하네
밤에 우리 영혼은73
: 하나님, 저 외로워요
어바웃 슈미트84
: 이제 인생을 묻지 않는다. 다만 여기에 있는 기적뿐!
/ 메멘토 모리/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94
: 괜찮은 인생이었어, 죽음만 완벽하다면!
원더풀 라이프105
: 내가 살아있었다는 증거를 찾고 싶어요
/ 차별과 위선/
헬프116
: 흑인여성 차별의 미시사
모나리자 스마일128
: 미소 짓고 있는 그녀는 행복했을까?
파워 오브 도그136
: 파멸을 부르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무게.
/ 연대의 아름다움 /
바그다드 카페152
: 땀에 젖은 여자와 눈물 훔치는 여자가 피워낸 사막의 꽃
원스165
: 당신의 멜로디를 내가 따라 부릍게요
/ 자본주의의 꿈과 꿈꾸는 자본주의의 세계 /
모래와 안개의 집174
: 우유는 상했고 꿀은 도둑 맞은 후였어
글렌가리 글렌 로스185
: 탐욕은 좋은 것이다
하워즈 엔드195
: 단지 연결하라!
/ 테크놀로지 디스토피아 /
트루먼 쇼206
: 이 쇼는 우리 모두 함께 하는 쇼야
마이너리티 리포트220
: 살인으로 이룬 살인 없는 세상
/ 세상의 끝에서 희망을 말하다 /
칠드런 오브 맨232
: 놀이터에서 아이들 소리가 사라졌어요
더 기버244
: 따뜻한 햇살을 받는 느낌을 다른 사람에게 어떤 말로 전할 수 있을까?
/ 삶과 예술
<출간후기>
스크린 속 웃음과 눈물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다
1895년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서 사진 기술자였던 오귀스트 뤼미에르, 루이 뤼미에르 형제는 시네마토그래프라는 신기한 장치를 선보입니다. 이 장치를 통해 상영된 세계 최초의 영화는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는 50초가량의 짤막한 영상에 불과했지만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인류 최초의 영화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이 책 『빛의 속삭임』은 1981년부터 전주대학교 영문학과에서 현대드라마를 강의해 온 조은영 전주대학교 명예교수의 영화를 통해 바라보는 우리의 인생과 세상의 흐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로서 미디어와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스크린 속에 재연된 다양한 종류의 삶과 세계를 통해 현실을 새롭게 고찰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화두를 제공합니다.
‘이혼’의 과정을 현실처럼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결혼’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돕는 <결혼 이야기>, 인종차별이 정당하던 시대의 부조리를 통해 현재는 과연 얼마나 변했는가를 되묻는 <헬프>, SF적 상상력을 통해 당시의 미래이자 오늘의 현실을 놀라울 정도로 예측해 낸 <트루먼 쇼>와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의 영화를 통해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한껏 충족시켜 줌과 동시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저자의 말>
영화는 오늘날 대중들의 대표적인 오락매체가 되었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영화는 일회성 소비에 그칩니다. 같은 영화를 2-3번 보기, 영화평론 쓰기, 그리고 직접 영화제작 하기. 트뤼포 감독이 말하는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영화가 무수한 다른 오락거리와 경쟁을 하는 시대이기도 하고 OTT 서비스 등 영화보기가 쉬워지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오히려 같은 영화를 다시 보기 어렵게 하는 이유인 듯합니다. 또한 영화를 보려면 시각과 청각을 온전히 스크린에 고정하고 대부분의 경우 2시간 정도 꼼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