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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과 중국 선사들의 유교 중화 담론
저자 문광
출판사 불광출판사
출판일 2020-08-31
정가 23,000원
ISBN 978897479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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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서론
1 연구의 연기(緣起 - 원통(圓通이라는 화두
2 연구의 대상과 범위

2장 중용(中庸을 보는 한 독법
_ 즉(卽과 이(而 관계성 사유
1 동양학의 핵심은 중(中에 있다
2 즉(卽에 성불(成佛이 있고 이(而에 중용이 있다
1 이원 대대(二元 待對와 즉(卽 자 공능(功能
2 중용일구(中庸一句와 이(而 자 연기(緣起
3 『중용』 수장에 체요(體要가 있다

3장 중국 선사의 중화 담론
1 감산 덕청의 중화일관론(中和一貫論
1 중화 중심의 『중용』 독법
2 치중화의 치(致가 성(誠
3 양명(陽明 치양지(致良知의 치(致와의 만남
2 우익 지욱의 유맥귀불론(儒脈歸佛論
1 제6식의 중(中과 제8식의 성(性
2 수도 중심의 성수불이(性修不二
3 미발논변(未發論辨과 연비어약(鳶飛魚躍

4장 한국 선사의 중화 담론
1 퇴옹 성철의 철(徹적 가풍
1 중용과 중도의 분별
2 미발과 무심(無心의 현격(懸隔
2 탄허 택성의 탄(呑적 가풍
1 미발은 불성의 이명(異名
2 “천하무이도 성인무양심”의 유불회통

5장 중화 담론의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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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을 보는 한 독법

이 책은 ‘미발’과 관련된 기나긴 역사상의 논변들을 먼저 살핀 뒤, 한 ? 중 불교계의 담론들을 살펴봄으로써 기존 유 ? 불 관계 논의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각 가(家의 공통분모와 분화 지점을 보다 명징하게 드러낸다.
본격적인 논의는 중국 남송(南宋 시대 인물인 주자(朱子의 중화설 형성 과정을 고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주자의 선불교로부터의 영향과 길항의 관계를 ‘애증(愛憎’의 차원에서 살피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장에서 주자 초기의 중화구설(中和舊說과 그 이후 새롭게 각성하게 되면서 발전된 중화신설(中和新說을 살펴봄으로써 ‘주자학’이라 불리는 사상적 기반이 ‘중화론’을 기본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히고, 희로애락의 미발지중(未發之中, 감정이 일어나기 전과 이발지화(已發之和, 순리대로 일어남가 인간 심성의 근본을 파악할 수 있는 유 ? 불의 공통된 코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다음으로 중국과 한국 선사들의 중화 담론을 비교하며 유교와 불교의 회통(會通과 분수(分殊를 확인한다. 첫 번째 고찰의 대상은 중국 ‘명말사대사(明末四大師’로 일컬어지는 선사 가운데 두 분인 감산 덕청(?山德淸 선사와 우익 지욱(藕益智旭 선사이다. 비슷한 시기의 불교계 고승이었던 두 선사는 “중용직지(中庸直指”라는 동일한 제목의 책을 저술했다. 하지만 두 선사가 바라보는 『중용』에 대한 시선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저자는 이들 시각을 각각 ‘중화일관론(中和一貫論’, ‘유맥귀불론(濡脈歸佛論’이라 명명한다.
다음 고찰의 대상은 우리나라 근현대의 대표 고승이며 지금도 종문(宗門의 상징이 되는 퇴옹 성철(退翁 性徹 선사와 탄허 택성(呑虛 宅成 선사이다. 사실 이 두 선사가 유교 경전인 『중용』에 대해 전면적으로 기술한 독립된 저술은 없다. 다만 몇몇 저작 가운데 편재하고 있는 유교 중용 혹은 중화에 대한 언급들을 만날 수 있는데, 저자는 두 선사의 대표적 저술과 언설을 추출 ? 검토하여 유교 중화론에 대한 각 선사의 견해를 명백히 밝힌다. 두 선사의 유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