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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 - 다봄 어린이 문학 쏙 4 (양장
저자 온잘리 Q. 라우프
출판사 다봄
출판일 2023-06-26
정가 15,800원
ISBN 9791192148595
수량
두 마리의 뱀과 점심 수프
손수레 노인
1번 플랫폼 도둑
폭주하는 손수레
두 가지 보물
염탐하는 눈
에로스의 사라진 활
은둔자들
숲속으로
세 식구 이야기
가늘고 푸른 선
허큘리스와 토이레츠
“실수!” 하고 소리친 소년
무료 급식소
캣우먼과 포트넘 앤 메이슨 백화점
세력 다툼
프리덤 패스
나이트버스 승객들
세인트 폴 대성당과 자정 미사
다섯 가지 얼굴의 남자
슈퍼히어로의 새 벤치

노숙자의 상징들
도둑의 상징들
저자의 말
학교 문제아가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열 살 헥터와 노숙자 노인 토머스의 만남은 헥터가 선생님을 조롱하는 그림을 그린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시작된다. 아무리 헥터가 진짜 범인을 말해도, 아이들을 즐겨 괴롭혀 온 헥터의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욱이 헥터가 주장한 범인 카리나는 모범생이었다. 그런데 헥터의 억울함은 엉뚱하게도 공원 벤치가 보금자리인 노숙자 노인 토머스를 향한다. 그저 토머스의 털모자를 뺏는 정도의 장난만 치려고 했는데, 토머스가 소중히 여기는 손수레를 호수에 빠트리는 큰일로 번진다.

헥터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가 때마침 한창 떠들썩했던 공공 예술품 연쇄 도난 현장을 목격한다. 어둠 속 도둑의 그림자를 보자, 헥터는 바로 자신이 괴롭힌 토머스를 떠올린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유일한 단서가 노숙자들이 사용하는 상징이 노란색 페인트로 그려진 것이라 했던 뉴스까지 생각나자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토머스가 자신은 도둑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헥터는 학교에 강연 온 경찰관을 붙잡고 자신이 얼굴 없는 도둑을 안다고 말해 버린다. 헥터의 진술에 따라 수배자 포스터가 완성되고, 헥터는 ‘익명의 제보자’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꽤 괜찮은 기분을 맛본다. 그런데 수배자 포스터를 볼수록, 도시 전체가 헥터를 쫓고 노숙자들을 경찰서로 잡아들일수록, 헥터는 그날 밤의 도둑이 토머스가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실수를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 헥터. 하지만 하지 않은 일로 벌 받는 것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 헥터는 진짜 도둑을 잡아서 토머스에게 씌운 누명을 벗겨 주기로 용기를 낸다. 이 책의 이야기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무엇이 억울한 사람을 만들까?
‘노숙자’를 향한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은?

『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억울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이야기이다. 억울한 상황은 왜 생길까? 이 책의 주인공 헥터와 토머스를 보자면, 무관심에서 비롯된 편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