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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 환상문학전집 10
저자 로버트 A. 하인라인
출판사 황금가지
출판일 2009-04-10
정가 19,000원
ISBN 978898273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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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생각하는 컴퓨터
2부|무장한 천민들
3부|"탄스타플!"
옮긴이의 말
‘SF 빅3’ 중 과학과 휴머니즘 사이에서 가장 절묘한 균형을 이룬 작가

SF 3대 거장의 다른 두 명과 마찬가지로 로버트 하인라인 역시 정교한 학문적 토대 위에서 작품을 썼다.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이라는 제목은 우주복이 조금만 찢어져도 죽는 달의 가혹한 생존 환경을 뜻하는데, 실제 하인라인은 ‘우주복Space Suit’, ‘강화복Powered Suit’ 등의 개념을 최초로 제안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또 월면 농장, 얼음 광산, 중력 터널 등 그가 이 소설에서 도입한 다른 과학적 발명품들 역시 현재 연구가 진행중이기도 하다.

하인라인의 미래적 통찰은 우주 공학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과거 지구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혁명들을 고찰하며 혁명의 방법론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보여 주는가 하면, 기밀 누설의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세포식 조직 구조를 제안하기도 한다. 극심한 남초 사회 속에서 가족 제도와 여성의 지위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까지 아우른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은 미래를 내다본 사회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유행시킨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경구를 비롯, 현대 영어 회화의 일부가 된 많은 명대사들의 최초 출전이 이 책이라는 사실 역시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 줄거리

범죄자나 정치범들의 유배지로 시작한 달 세계가 완전한 지구의 식민지가 된 2075년, 컴퓨터 기술자 마누엘 가르시아는 시스템 수리 업무 중에 달의 전자 시스템 전체를 관장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마이크와 친구가 된다. 가혹한 생활 환경과 총독의 압제, 불공평한 교역 조건으로 달 세계인들의 고통이 점점 커져 가던 시기였다. 마누엘은 호기심에서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비밀 집회에 참석하기로 하지만, 총독부 무장 친위대의 유혈 진압 사태에 휘말리고 만다. 이를 계기로 그의 주위에 혁명의 방법론에 해박한 ‘합리적 무정부주의자’ 데 라 파즈 교수, 매력적인 여성이면서 가장 열성적인 혁명가인 와이오밍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