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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통증의 뇌과학 : 뇌과학으로 밝히는 통증의 비밀
저자 리처드 앰브론
출판사 상상스퀘어
출판일 2023-06-26
정가 17,800원
ISBN 979119238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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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및 명명법

1부. 통증의 강도와 기간을 결정하는 기본 통증경로와 분자기전
1장. 신경계 특성을 보여주는 통증
2장. 인간 신경계 조직: 신경에서 신경세포로
3장. 통증: 인식과 귀속
4장. 통증의 분자신경생물학
5장. 적응
6장. 지속적 통증의 분자 신호
7장. 통증의 근원

2부. 뇌 회로에 의한 통증 조절
8장. 통증의 외부 조절: 하행시스템
9장. 통증 완화: 약리학적 접근
10장. 신경매트릭스
11장. 뇌와 통증
12장.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
13장. 통증 관리: 현재와 미래

감사의 말
통증을 느끼는 순간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통증과 뇌의 상관관계를 낱낱히 파헤친다!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통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와 원인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통증은 우리 몸에 이상이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 신호다. 통증이 발생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부상 부위를 보호하고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 제거하려고 한다. 만약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큰 문제를 방치하게 될 수도 있다.

통증은 우리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중요한 감각이지만, 실제로 통증이 발생하면 고통과 불편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하거나 없애야 하는 존재기도 하다. 일반적인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의약품을 사용해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 없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만성통증은 우리 몸에 부담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통증을 느끼는 걸까? 통증은 뇌가 만들어 내는 감각이다. 신체에 부상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의 정보가 신경망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특정 회로를 활성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뇌로 향하는 다양한 신경과 세포가 활성화되고, 특정 세포를 활성화시키거나 차단해 통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킬 수 있다. 더불어 통증이 뇌로 향할 때 신경 신호는 감정, 인식 등의 여러 정보와 통합되어 통증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통증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동일한 부상을 입었더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의 강도는 다르고,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더라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처하면 기존의 부상을 무시하게 된다.

플라세보 효과는 통증이 주관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플라세보 효과란 실제로 효과가 없는 약을 복용해 통증이 완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플라세보는 환자가 약의 효과를 믿고 통증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을 때 효과적이다. 환자의 강한 믿음은 뇌의 특정 회로를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