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꿈을 파신다고요?”
걱정과 두려움이 따라오는 밤이라면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 스르륵 잠이 들면 좋으련만, 낮에 있었던 일, 어제 있었던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쫓아오는 때가 있습니다. ‘꿈에 나오면 어쩌지?’, ‘또 그러면 어쩌지?’ 하는 고민들이 잠자리까지 따라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마음이 힘든 날에는 잠들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꼬마 손님과 꿈사탕 가게』에서도 고민이 많아 보이는 꼬마 손님이 등장합니다. 자꾸 무서운 꿈을 꿔서 잠드는 것 자체가 무섭다는 꼬마 손님에게 가게 주인 펭펭은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손님의 무서운 꿈을 사탕으로 만들어서 원하는 꿈사탕과 바꿔 주겠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꼬마 손님의 꿈을 먹으러 간 펭펭과 모구모구는 뜻밖의 꿈을 마주하게 됩니다. 귀신이 나오거나 으스스한 꿈을 상상했지만…… 대체 무슨 꿈이었을까요?
나쁜 것들은 마음속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어두워지는 밤, 방해꾼처럼 나타나곤 합니다. 좋은 것들은 모두 잊고 나쁜 감정에만 집중하게 하지요. 그럴 때『꼬마 손님과 꿈사탕 가게』를 펼쳐 보세요. 걱정과 두려움이 잠자리까지 따라오지 않도록 펭펭과 모구모구가 손님들을 안내할 거예요.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건 인생에서 선물 같은 일이거든.”
도전했을 때 보이는 것들
『꼬마 손님과 꿈사탕 가게』 속 주인공들은 모두 각자 다른 생각과 입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기가 맡은 일을,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이루어 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주인공들은 모두 도전을 망설이지 않습니다. 펭펭은 무서운 꿈사탕이 잔뜩 쌓여 있어도 손님을 돕기 위해 일단 사탕으로 만들어 보고, 모구모구는 무서운 꿈이 싫지만 먹어 보고, 꼬마 손님은 두렵지만 나쁜 꿈을 다시 꿔 보려고 하지요.
도전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일단 해 보는 거예요.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마음에는 시도해 보겠다는 용기가 뒤따릅니다. 독자들은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고,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