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1. 혼자 쓰다가 주저한다면
혼자 글 쓰는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나를 쓰게 하는 것들
글쓰기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나요?
재능이 없으면 글쓰기를 그만두어야 하나요?
저 같은 사람도 글을 잘 쓸 수 있나요?
글쓰기 수업을 듣는 게 도움이 될까요?
제 글보다 잘 쓴 글을 보면 기가 죽는데, 어떡하죠?
글쓰기 수업에서 혹평을 받은 후 글을 못 쓰고 있어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글은 엉덩이로 쓰는 거라는데, 맞나요?
솔직하고 정직한 글이 좋은 글인가요?
글쓰기로 고통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2. 일단 써보고자 한다면
글감을 어떻게 고르나요?
내가 쓰고 싶은 글 vs 남들이 읽고 싶어 하는 글, 무엇을 써야 하나요?
글쓰기에서 자료 찾기가 왜 중요한가요?
첫 문장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화자의 시점을 일인칭과 삼인칭으로 설정할 경우, 장단점은 각각 무엇인가요?
어휘력과 글쓰기 테크닉이 부족해요. 그래도 글을 쓸 수 있나요?
글에서 부사와 형용사를 모두 빼야 하나요?
글을 쓰다가 막힐 때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곁길로 새지 않고 한 가지 주제로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을 마무리 짓기가 항상 어려워요
퇴고를 꼭 해야 하나요? 퇴고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 좋은가요?
제목을 잘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섬세하게 쓰고 싶다면
타인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룰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글 쓸 때 피해야 할 혐오 표현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비유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상식과 관습을 뒤집어서 사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상에서 질문하는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라는 평을 듣는 글을 어떻게 고칠까요?
간결하고 쉬운 글이 좋은 글인가요?
SNS 글만 쓰다보니 긴 글을 쓰기가 어려워요. 어떻게 하면 긴 글을 쓸 수 있나요?
글 한 편을 완성하는 노하우나 훈련법이 있을까요?
자기 검열을 뛰어넘으려면 어
브런치, 주간일기 챌린지, 온·오프라인 글쓰기 수업……. 불특정 다수에게 글을 내보일 기회와 시도가 늘고 있다. 최근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는 8,000편 넘는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네이버는 주간일기 챌린지로 1년 동안 블로그 개설이 200만 개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경험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려는 욕구,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커져도 그 마음을 꾸준히 글쓰기로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잘 쓰는 사람이 많은데 나 같은 사람이 써서 뭐하나’ ‘나에겐 특별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시시한 경험이 아닐까’ 하는 걱정과 조바심, 이왕이면 잘 쓰고 싶은 마음에서 생기는 부담감 등으로 꾸준히 기록하겠다는 결심은 쉽게 무너지곤 한다.
쓰고 싶은 마음과 쓰지 않는 현실 사이에서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학창 시절 이후 한 문장도 안 써본 사람도, 책을 한 권 이상 내본 사람도,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글쓰기 경력과 무관하게 고민이 여럿 생긴다. 그렇다면 10년 이상 작가로 산 사람도 글쓰기 고민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작가로 지낼 수 있을까?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는 이런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동력을 건넨다.
온갖 고민을 낳는 글쓰기,
그 과정에서 은유 작가가 발견한
기록의 가치
은유 작가는 2012년 《올드걸의 시집》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열 권 넘는 책을 썼다. 책을 내고 칼럼과 인터뷰 기사를 연재하며 작가의 글쓰기 내공도 차곡차곡 쌓였다. 그러한 경험과 그 가운데 생기는 새로운 고민, 생각 등을 이 책에 담았다. 특히 두 번째 글쓰기 책을 내고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사이, 글쓰기 수업을 하거나 강연을 하던 중 글쓰기와 책, 작가의 삶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글쓰기로 고통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작가님은 글쓰기가 재밌나요?” 은유 작가는 질문을 그저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기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앞선 두 권의 글쓰기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