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 신입사원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Ⅰ 신입, 내 마음이 내 맘 같지 않을 때
01. 타인지옥에 빠진 그대에게
02. 열등감을 다루는 방법
03. 고민되는 일일수록 빠른 결정이 필요한 이유
04. ‘막연’한 불안감은 ‘막상’해보면 해결됩니다
05. ‘나는 생각만큼 잘난 사람이 아니다’고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06. 짜증을 낮추는 마법의 주문: ‘그나마 다행이다.’
07. 바람직한 이기주의자가 되는 법
08. 내 소문에 대해 그리 신경 쓸 필요 없는 이유
Ⅱ 신입의 눈에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당신들
09. 회사에 불편한 사람이 있다
10. 나는 왜 그를 거절하지 못할까?
11. 내 인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있다?
12. 회의에서 내가 말만 하면 토를 다는 그녀는 무엇?
13. 상대의 공격적 말투에 휘둘리지 않는 법
14. 누군가 나에게 반감을 갖는 이유?
15. 그 사람을 잘 알 것이라는 착각 vs 나를 잘 모를 것이라는 착각
16. ‘그럴 줄 알았다’면, 왜 진작 말해주지 않나요?
Ⅲ 나를 죽이지 못하는 업무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17. ‘완벽히’ 일을 해내는 방법은 ‘완벽히’ 없습니다
18. 주어진 일을 한 번에 끝내고 싶은 마음 멈추기
19. 한번 ‘관심’은 영원에 버금가는 ‘주의’를 끕니다
20. 지금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도 곧 짧게 느껴집니다
21. 끝내지 못한 일을 잠시 기억의 저편으로 넘겨도 되는 이유
22. 싫다고 적응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23. 좋아하는 일을 회사에서 시작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24. 때론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Ⅳ 오늘도 회사용 부캐로 출근합니다
25. 회사용 ‘부캐’ 하나쯤 필요한 이유
26. 짧은 시간, 짧은 보고로 부장님 마음 사로잡기
27. 사람들 앞에서 그리 떨 필요가 없는 이유
28. 모두 다 ‘그런 것처럼 보이는’ 팀에도 ‘그렇지 않은’ 팀원이
있다고요?
29.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할 때 흔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 신입사원의 조건은 무엇일까?
일 잘하는? 시키는 대로 잘하는? 시키지 않아도 잘하는?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는? 유머 감각이 있는? 야근을 잘하는? 귀찮게 하지 않는? 엑셀을 잘하는? 불평·불만이 잘 없는? 일처리가 빠른? 일에 실수가 없는? 외모가 훌륭한? 붙임성 좋은?
상사마다 회사마다 괜찮은 신입의 조건은 다를 수 있다. 시대적 흐름이나 회사 분위기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금 회사에서 잘나가는 팀장, 직원들이 무서워하는 부장. 실적인 좋은 직장선배. 한때 그들도 어리숙하고 좌충우돌하던 신입사원이었던 때가 있다. 괜찮은 신입사원으로 평가받는 조건이 무엇이든, 그 기준에만 맞추려고 하다 보면 정작 내가 신입사원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 어쩌면 남들의 눈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자신이 눈에는 괜찮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또 어쩌면 남들의 눈에 괜찮은 신입사원처럼 보여야 한다는 강박감에 회사생활에 어려움을 경험할 수도 있다. 결국 현재 자신의 본래 모습에서 점점 벗어나는 결과를 자초할 수도 있다.
신입사원이면 누구나 빠른 시간에 회사에 적응하고 싶고, 괜찮은 신입사원으로 직장동료나 선배, 혹은 팀장의 눈에 드는 사람이고 싶기 마련이다. 그것도 능력이라고 실력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조바심이 난다. 잘나가는 동기가 있으면 더욱 그 사람이 멋있어 보이고 잘나 보이기에, 마냥 부러워하는 마음에 나 자신도 그와 비교하면서 매달리게 된다. 물론, 그런 노력은 필요하지만, 자신을 경주하는 말처럼 채찍질만 해댄다고 무작정 잘난 동기를 따라갈 수는 없다. 오히려 그런 모습에만 집착하고 매달리다 보면 점점 자아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저자 또한 오랜 직장생활에서 남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 남과의 비교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러다 본래 같으면 피하지 않을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피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마음껏 웃어 재낄 상황에서도 일부러 심각한 척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