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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결함이 있어도 나는 나!
저자 셰인 헤거티
출판사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일 2023-05-23
정가 14,800원
ISBN 9788965137849
수량

1. 나쁜 코 … 7
2. 로봇처럼 걸어 … 23
3. 검사실 101 … 43
4. 망가졌어. … 62
5. 쿵쾅쿵쾅 … 68
6. 러스티 … 83
7. 신나는 놀이 … 96
8. 아수라장 … 104
9. 게리폰 … 113
10. 우여곡절 … 120
11. 러스티의 선택 … 133
12. 파티 파괴자 … 148
13. 생이별 파티 … 153
14. 마음 … 166
15. 그 트럭을 쫓아 … 180
16. 펄쩍 … 195
17. 으스러지다. … 201
18. 사라지다. … 211
19. 그네 위의 시간 … 222

1. 주인을 떠나 새로운 삶을 선택한 부트, ‘나는 나’니까.

〈나는 한때 장난감이었다. 얼굴에 난 금과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려주는 2.5개의 메모리만을 가지고 분쇄기에서 깨어났을 때까지는 그랬다. 나는 마침내 옛날 내 주인 베스를 찾았다. 베스는 언제나 내게 친절했고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그 애는 내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나를 그저 평범한 재미있는 로봇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나였다.〉
-본문 중에서

친구들과 함께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옛 주인을 만난 부트, 이제 주인인 베스의 사랑을 받으며 안락한 곳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지만 부트는 옛 주인을 떠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삶을 선택합니다. 부트는 주인에게 사랑받기 위한 삶이나 누군가가 자신에게 부여한 장난감 로봇이라는 기능에 갇히지 않고 부트다운 삶을 찾고자 합니다. 편안함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부트다운 선택에는 당연히 무시무시하지만 재미있고 가슴 벅찬 모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진정한 친구는 우리가 누구인지 발견하게 합니다.

〈나는 하강 장치에 올라타려다 폭삭 주저앉은 의자에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서성거리는 그 커다란 녹슨 로봇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의자. 망가졌어.” 그 로봇은 내면 깊은 곳에서 끌어 올린 쓸쓸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가 말하는 동안 입 모양으로 나란히 달린 전구가 깜빡였다. “네가 망가뜨렸어.”
그 로봇은 이곳의 다른 로봇과 달랐다. 꼭 우리 같았다.
그 로봇을 두고 떠날 수는 없었다.〉
-본문 중에서

부트와 친구들은 친구 게리의 새로운 코를 찾기 위해 무시무시한 로봇 검사소로 잠입합니다. 그곳은 인간이 사용할 새로운 상품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용 로봇에게 같은 동작을 수천, 수만 번 반복시키다 완전히 망가지면 폐기해버리는 슬픈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트는 그곳에서 오직 앉았다 일어섰다 만을 수천, 수만 번 반복하느라 몸도 마음도 망가진 의자 테스트용 로봇 러스티를 만납니다. 부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