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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너를 보여 줘 - 봄볕 청소년 12
저자 유타 뉨피우스
출판사 봄볕
출판일 2023-06-22
정가 14,000원
ISBN 9791193150016
수량

난 뭐지? 7
쾅! 13
포근한 곰 인형 20
독수리 30
자연 선택 36
거울 속의 소녀 44
피부밑 46
예기치 못한 만남 54
냉랭한 케이크 60
할까, 말까? 66
연락처 추가 73
아킬레스건 82
두 명의 아멜리에 89
처절한 행복 95
원 사이즈 102
예감 109
다섯 가지 질문 116
온 주위의 적 127
고독한 결정 137
가슴을 드러내고 140
너무 마음 상하지 마 145
쫓김 152
별난 사람들의 모임 160
새로워진 옛 일상 170
제 모습 그대로 174
날씬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

옆구리 살은 어떻게 뺄까? 가슴은 어떻게 해야 좀 더 커 보일까? 청소년 아이에게 외모는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외모는 겉모습일 뿐이고 내면을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와 같은 공자님 말씀은 귓등으로도 안 들린다. 유튜브를 비롯한 수많은 매체에서 예쁘고 날씬하고 옷 잘 입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날로 커져만 가고,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나도 저렇게 날씬했으면, 나도 저렇게 가슴이 볼록 나오고 허리는 잘록했으면…. 수많은 욕망이 영상 매체 주위로 출렁출렁 넘치고 있다. 어른들의 욕망도 그러할 진데 청소년 아이들에게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먹힐 리가 없다. 그렇다면 청소년 아이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까?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통과의례 과정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계기를 거쳐야 그게 가능할까? 독일 작가 유타 뉨피우스는 그런 고민의 결과로 『너를 보여 줘』를 써냈다.

독일 청소년소설 『너를 보여 줘』의 주인공 아멜리에도 세계 어디서나 만나기 쉬운 평범하기 그지없는 청소년 중 한 명이다. 납작한 가슴과 볼륨감 없는 몸매를 저주하며 매일 거울을 들여다보는 아이. 그런 아멜리에의 사춘기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여러 사건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근사하게 생긴 엘리아스라는 남자아이와 조금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아멜리에는 엘리아스 때문에 어떤 것을 얻고 어떤 것을 잃게 될까?

남자 사람 친구의 이상하고 황당한 요구

아멜리에는 가슴은 납작하고 몸은 통짜 같아서 아빠의 셔츠를 입고 다닌다. 탱크톱 같은 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몇 년 전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고 하이힐에 멋진 옷을 입고 다니는 엄마. 그런 엄마와 매일 말다툼을 하는 아빠. 조용할 날이 별로 없지만 아멜리에는 애써 외면하려고 한다. 유치원 때부터 단짝인 니키는 여전히 옆집에 산다. 니키는 포근한 침대나 곰인형, 같은 친구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