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9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1, 2, 3》에 나오는 일본의 주요 지명 14
1장 교육과 일상에서 만나는 일본 사회 _15
일본어 학습에서 가타카나는 난공불락의 요새일까 (이경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20대 대학생이 보고 경험한 일본 (최지혜, 릿쿄대학 문학부 영미문학과 재학 중 / 정미정, 세계테마 여행가
‘간(間’의 문화 (하마다 요시아키, 일본방송대학 명예교수
일본 국립대학 산책 (조선영, 인천대학교 일어교육과 교수
언어표현을 통한 예의와 배려 속의 오해와 갈등 (오쓰카 가오루, 일본 국립대학법인 고치대학 교수
일본의 아동 영어 교육 (세키노 노리코, 영어교육전문가
일본의 도서관 탐방,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을 찾아서 (야마기시 아키코, 포항대학교 교양일본어 교수
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일본 사람들 (이정, 아이치가쿠인대 겸임교수
생활체육으로 보는 일본 문화 (김재문, ㈜파이콤이엔씨 대표이사
일본인들의 필수품 (두영임, 캐나다 주재 일본어 전문가
2장 다르게 보이는 일본의 역사와 정치 _117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 70년의 단상 (강상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118
한중일의 갈림길, 나가사키 (서현섭, 나가사키 현립대학 명예교수 127
도쿄 지명 이야기 (김형기, 주식회사 맥스텔 대표 135
일본 정치를 보는 다른 눈 (유민영, 교토대학 법학연구과 정치학 박사 147
노몬한 전쟁, 태평양전쟁의 축소판 (정청주,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153
일본의 개항과 에도 막부의 멸망 (임명미, 일본어 통역사 163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 아이들의 피란 생활 (김경옥,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HK연구교수 174
3장 일본을 일본답게 만드는 문화와 정서 _183
흐름에 맞추는 것이 매너, 일본 전철 문화 (오카무라 나오코, 합동회사(合同?社 에디라보 184
일본의 미니멀리스트 - 그 배경, 의의, 실천 (세라쿠 도루,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 통번역학과 교수 190
책 속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과 일본은 서로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어려운 고비 속에서도 미래지향적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21세기판 조선통신사를 표방하며 한국인과 일본인 집필진 45명이 참여한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제1권이 2021년에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56명이 참여한 제2권, 2023년에는 53명이 참여하는 제3권이 출간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는 일본의 언어, 사회, 문화, 문학, 역사, 정치, 경제 등을 각각 체험한 ‘덕후’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모은 일본 문화론 시리즈이다. 우리의 노력이 통해서인지 1권과 2권은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매스컴에 소개되었다. 덕분에 일본 전문가 저자 선생님들이 각 단체에 초청되어 강연도 하고 심포지엄도 열고 대학의 교재로도 사용하는 모양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는다고 들었다. 이 책이 일으킨 작은 변화라면, 한국과 일본은 대체로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 일본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나라라고 단정하는 편견, 일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막연하게 무시하던 태도가 조금씩 바뀌는 점일 것이다.
--- p.9 「들어가기」중에서
일본에서는 이 ‘이토인’과 관련하여 재미난 단어가 등장했다. 바로 ‘이토인 탈세(イ?トイン??’ 「정의 맨(正義マン’이다. 일본에서는 2019년에 소비세를 8%에서 10%로 인상했으나, 먹거리에 한해서는 기존의 8%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는데 다만 ‘외식’은 제외되었다. 문제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음식을 가게 안에서 먹으면 외식으로 분류되어 10%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식품을 사는 경우, 직원은 안에서 먹을지 밖으로 나갈지를 물어 세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그러자 밖에 가지고 나간다면서 소비세를 8%만 지불하고는 매장 안에서 먹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를 ‘이토인 탈세’라고 한다. 소비세 2%를 탈세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2% 탈세한 사람을 직원에게